김정한 선교사 GMS 위기관리원 사역 소개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이하 KWMA)는 지난 4월 30일 오후 3시 노량진 CTS 기독TV 빌딩 9층 KWMA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제일 먼저 강대흥 사무총장은 먼저 2024년에 로잔대회가 한국에서 열리지만, 어떤 지역에서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 현재 결정된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소강석 목사) 총회 세계선교회(이하 GMS) 소속 위기관리위원 김정한 선교사는 선교현장 코로나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김 선교사는 “코로나가 발병한 이래로 세계 각 국가 및 단체, 심지어는 개인들이 ‘코로나와 관련된’ 자료를 취합하여 공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지구촌은 ‘자료’에 근거한 통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초기부터 GMS의 위기 관리 전담 부서인 ‘위기관리원’을 통해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조사하고 2020년 3월 11일 세계 대유행이 선포된 이후에는 코로나19 전담 부서를 조직했다”고 알린 후 “2020년 4월 1일 ‘코로나19 긴급 재난 대책 상황실’을 발족”하고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고 활용하기 위해 매일 ▲세계 코로나 발생 현황 ▲GMS 선교사의 사역 국가 코로나 발생 현황 ▲한국인의 출입국에 관한 한국 외교부의 안내 및 세계 각국의 조치 ▲코로나 관련 언론 보도 ▲코로나로 인한 선교사 이동 현황 ▲선교지에서의 사역 및 생활 현황 ▲GMS 선교사(자녀) z로나 확진 현황 자료를 확보하여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자가 격리 숙소 수요, 재정 수요, 구호품 수요, 선교지 지원 방안’을 예측하고, 숙소 확보, 재정 모금, 구호품 전달 등을 하며 선교지별(선교사별)로 상황에 맞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정한 선교사는 “철수라고 하면 완전히 떠나는 것처럼 이해될 수 있기에 ‘철수’라는 용어보다 ‘긴급 일시 귀국’이라는 용어 사용하기로 내부적으로 정리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알리며 기자들도 신중히 사용해 주길 요청했다.
이후 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 정용구 선교사가 ‘선교현장 코로나 상황과 미얀마를 위한 특별 기도회’에 대해서 브리핑했다. 정 선교사는 코로나로 인한 선교사가 소천하였을 때 유족에 대한 위로와 함께 KWMA 홈페이지에 고인에 대한 추모 게시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소천 선교사 한국 가족에 대한 위로 예배 및 돌봄 사역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38만명을 넘기고 사망자도 3천명을 넘긴 인도의 경우 선교지 병원 응급 이용에 대한 어려움에 따른 산소발생기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 외교부와의 긴급 현력 방안을 준비 중이며 병실 부족으로 자택 자가격리 선교사를 위한 원격의료 상담 서비스 연결을 준비하고 있고, 코로나 19 관련 재외동포에 대한 정부 지원 요청과 협력에 대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교회봉사단과 공동주최로 ‘고난받는 미얀마와 함께하는 제1차 기도회’를 5월 4일 오후 4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번 기도회에는 미얀마한인선교사회,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세계선교동역네트워크(KIMNET),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한국미얀마커뮤니티,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한국과미얀마연대, 재한미얀마학생연합회 등이 참가하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후원한다고 밝혔다. 정 선교사는 마지막으로 미얀마 김동환 선교사 수술비 지원 경과를 보고했는데, “KWMA아 아시아미션&미션펀드가 공동모금하여 수술비를 지원했고, 초과모금된 부분은 미얀마 선교사의 긴급위기관리팀 기금으로 사용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KWMA 사무국장 박래득 선교사는 이주민들과 타문화권 선교 영역에 대한 브리핑에서 “중국과 인도, 그리고 네팔 등에서 추방된 선교사들이 많은데 코로나 때문에 갈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언급하고 “은퇴 선교사들 역시 증가하는 상황이다”고 알렸다. 이러한 선교사들을 통해서 이주민과 타문화권 선교에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강대흥 사무총장이 KWMA가 이 일에 연합과 협력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서 KWMA 법인이사들이 모여서 사역하는 내용들을 소개하고, 사역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역할을 부여받고 활동하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각 교단 파송 선교사들 중에서 코로나와 관련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선교사와 가족들 뿐만 아니라 해외 교민들의 안전과 귀국과 더불어 이미 귀국한 선교사들과 이주민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때에 KWMA의 계획과 실행으로 위축되고 약화된 선교의 활성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