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기도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기도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4.29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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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인 하나가 따로 또 같이
미얀마 기도 18일차
평화/민주주의 3

오늘의 말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 12:21)

미얀마의 현실

미얀마에서 민주화를 향한 시민들의 시위와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인하여 평화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군부가 민주주의 발전이 취약한 국가에서 조직된 힘을 가지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던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미얀마 군부도 예외가 아닙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얀마가 정치적 혼란을 초래하자 1962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였고 군부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을 만들어 모든 실권을 쥐게 된 것입니다. 헌법상 대통령과 총리는 군부에 명령할 권한이 없고 내무, 국방, 국경 경비 등 치안과 관련한 3개 부처 장관을 군부가 임명합니다. 또 군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당을 만들어 조종하고, 혹 이러한 헌법이 개헌될 것을 우려해 개헌저지가 가능한 의회의 의석 중 25%를 군부가 임명하도록 규정하였습니다.

이러한 군부에 도전하는 정치인이나 시위에 대해서는 가택연금, 고문 또는 유혈진압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1988년 군부 통치에 저항한 민주화 운동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하여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 실종되었습니다. 1989년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수치 여사가 가택에 연금되었고 이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2020년 선거에서도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정당이 압승을 거두고 군부의 권한을 제한할 헌법 개정을 요구하자 이전처럼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미얀마에서 평화가 정착하려면 민심을 대표하는 민주적 정부가 들어서는 일이 급선무일 것입니다. 공정한 선거를 치루고 그 결과에 따라 평화적으로 군부통치에서 민주정부로 정권이 이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무력으로 미얀마를 지배해왔던 군부의 권한을 축소할 헌법의 개정을 비롯한 변화가 선결과제입니다. 그 길로 가는 여정에서 비폭력으로 저항하는 너무나도 많은 미얀마 국민들이 피를 흘리고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미얀마에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민주화라는 따뜻한 봄이 오길 간절히 기다립니다.

같이 기도

정의를 사랑하시고 평화를 원하시는 하나님. 미얀마의 민주화 과정에서 많은 생명들이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민의 군대가 군부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향하여 유혈진압을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하나님의 정의가 서게 하시고 바른 제도와 민주주의를 통해 하늘의 평화가 임하게 하옵소서.

따로 실천

1. 미얀마와 대한민국을 민주화라는 관점에서 비교하거나 이야기를 나누어봅시다.

2. 열대 나라 미얀마에 봄이 오면 어떤 꽃이 피어날 지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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