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선교사들 일시 귀국 시켜야
미얀마 선교사들 일시 귀국 시켜야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4.1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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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미얀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군부의 끔찍한 진압과 현지 상황 심각
일부 파송교회들의 소극적 입장 바꿔야
기자간담회 진행하는 강대흥 KWMA 사무총장. KWMA 제공
기자간담회 진행하는 강대흥 KWMA 사무총장. KWMA 제공

한국세계선교협의회(대표회장 주승중 목사,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이하 KWMA)는 지난 4월 14일 오후 4시 미얀마 현황 및 선교사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KWMA는 서양 선교단체에서는 100% 철수 명령을 내렸고 대부분의 서양 국가들은 필수 요원 외에 모두 철수를 권고를 내린 것과 달리 한국 기업인들은 철수하지 않고 있으며, 선교사 파송교회는 일반인들도 철수하지 않는데 더 희생해야 될 선교사들이 먼저 철수하려 하냐고 철수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KWMA는 군부에서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을 볼 때 너무나 끔찍하고 근래에는 수류탄과 포탄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선교사들뿐만 아니라 한인들에게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선교사들이나 한인들 역시 일시 귀국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KWMA는 미얀마의 현지 상황들을 몇 가지로 정리해서 알렸다. ▲지역 행정 시스템 마비 ▲은행 영업 중단 및 현금 부족 현상 ▲대부분의 교사들의 CDM(Civil Disobedience Movement, 시민불복종운동) 동참으로 학교 수업 중단 ▲기존 헌법 폐기 후 신 법안에 군부 명령 복종 표기 ▲식량 부족, 시신 처리 및 장기 밀매 ▲세금 회수 불능으로 군부 운영 자금 부족 ▲인터넷 검열 ▲통행 금지와 상점 운영 시간 제한으로 경제활동 위축

이와 함께 선교사들이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돕고는 싶지만, 미얀마에서 선교 활동 자체가 불법인만큼 군부의 무력정권 상황에서 자칫 기독교 선교에 적대적인 상황에 이르게 될 염려가 있다고 알렸다. 무엇보다 선교사가 민주화 운동에 연루되었을 경우 국가보안이나 정보관련 확인이라는 명목으로 불법 체포되어 심문, 구금, 추방을 당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 검열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미얀마 한인선교회는 단톡방을 보안이 좋은 시그널로 옮겼으며 공식 메일 또한 파일에 암호를 넣는 등 보안에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의 잔인한 진압과 학살이 자행되고 있는 이때 순교를 말하기 보다는 미얀마 한인들과 선교사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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