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독자기고]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 배춘일 목사
  • 승인 2021.04.07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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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요한복음 20장 19절 -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찾아 오십니다.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은 바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였습니다. 이 말씀만큼 그 당시 제자들에게 필요한 말씀은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처럼,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그들을 피해서 숨었고, 함께 모여서 문을 굳게 잠그고, 유대인들에게 들킬까봐, 그들에게 잡혀갈까봐, 예수님처럼 고문을 당하고, 죽임을 당할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그들 가운데서 자취를 감추신 후, 제자들에게 평안과 평강이 사라졌습니다. 평안과 평강이 사라진 자리에는, 불안과 두려움만 남았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평화가 가득 넘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부재하신 곳에는 평안과 평강도 사라졌습니다. 추위와 배고픔과 앞날을 알지 못하는 두려움이 가득했던 마굿간에 예수님이 태어나시자, 예수님께서 임재하시자, 그 공간에는 하늘의 평화가 가득찬 공간이 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종교지도자들과 서기관들로 인해 삭막했던 공간에 예수님이 등장하시면, 예수님의 사랑과 따스함으로 그 공간은 어느새 평강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평화와 평강의 근원이신 예수님께서 자리를 비우시자, 평안은 자취를 감추었고, 불안과 두려움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 제자들의 상황입니다. 늘 함께 하셨던 예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세상을 피해 숨게 됩니다.

파도가 몰아치는 폭풍 한 가운데서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 잡혔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폭풍 한 가운데서 주무시고 계셨을 뿐, 그들을 떠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동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예수님의 임재를 풍성히 누리지 못한 이들은 바로 제자들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겁에 질렸고, 살려달라고 외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도 제자들과 똑같습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것도 부족하여 우리 안에 성령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손길은 단 한 번도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삼위 하나남께서 우리와 늘 동행하시지만, 그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 하나님의 임재를 풍성히 누리지 못하자, 우리 안에는 두려움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불안한 이 세상이 주는 두려움, 경제적인 두려움, 질병의 두려움, 건강의 두려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가득 채우기 시작합니다. 이 두려움은 우리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평강과 평안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하시면, 마치 빛이 어둠을 밀어내듯이, 두려움은 모두 밀려 사라지게 됩니다. 평강의 왕이신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 거하십시오.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그분의 임재를 인식하고, 그분의 동행을 풍성히 누리십시오. 우리는 주님 없이 절대로 평안을 누릴 수 없습니다. 부활의 주님이 오늘 우리에게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주님이 주시는 그 평강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배춘일 목사(범어중앙교회)
배춘일 목사(범어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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