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사랑한다면 마리아처럼!
[사순절 묵상] 사랑한다면 마리아처럼!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3.29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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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
‘고난으로 빚은 사랑’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엮음, 꿈꾸는터 출판
박춘화 사진가 제공
박춘화 사진가 제공

3월 29일(월) 사순절 제35일

오늘의 말씀 읽기 - 시편 36:5-11; 이사야 42:1-9; 히브리서 9:11-15; 요한복음 12:1-1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 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는 자 중에 있더라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 12:1-3)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어린 시절에 들었던 이 본문으로 하는 설교에는 거의 대부분 나드 한 근의 가격을 오늘의 시세로 알려 주는 정보가 들어 있었다. 그러나 정작 본문에 등장하는 마리아에게 있어서, 나드 한 근의 가격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나드는 그저 그녀가 가지고 있는 가장 귀한 것이고 값으로 환산할 수는 없겠지만 그나마 자신의 마음을 그렇게라도 담을 수 있는 어떤 것에 불과했다. 그녀의 마음은 나드가 얼마인지가 아니라, 그녀가 나드를 가지고 예수님에게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했는가에서 절절하게 드러난다.

오늘 그녀는 값비싼 항유 한 근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는다. 게다가 기름으로 적셔진 예수님의 발을 머리털로 닦기 시작한다. 당시 손님 접대의 예법은 머리에 감람유를 조금 바르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마리아는 누구에게나 하는 통상적인 인사만으로는 도저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으로부터 이미 받은 사랑을 생각하면, 그 분 때문에 새로운 존재로 거듭난 사실을 생각하면 말이다. 오늘 마리아의 행동에 는 더할 수 없는 사랑을 입은 사람의 감격이 그대로 들어있다. 제자들마저 예수님의 오심을 계속 오해하며 좌충우돌했지만, 그녀는 예수님의 오심과 가실 길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사랑은 마치 등불과 같아서 보이지 않았던 마음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우리 또한 더할 수 없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나음을 입은 사람들이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 위에서 우리가 돌아가야 할 자리가 있다면, 바로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감격했던 처음 마음이 아닐까 한다. 그 마음으로 예수님을 보아야 그 분이 가신 길이 밝히 보이기 때문이다. 죽기까지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은, 그 분을 기리고 간절히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 오늘도 새롭게 살아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을 따라가는 우리의 걸음에 예수님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더하여 주옵소서. 온몸으로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내가 선 곳이 하나님 나라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실천

조용한 시간을 택하여 요청이 전혀 담기지 않고 사랑의 고백만 담긴 기도를 드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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