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주의 말씀만을 의지하며
[사순절 묵상] 주의 말씀만을 의지하며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3.22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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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
‘고난으로 빚은 사랑’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엮음, 꿈꾸는터 출판

3월 22일(월) 사순절 제29일

오늘의 말씀 읽기 - 시편 119:9-16; 이사야 43:8-13; 고린도후서 3:4-11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 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시 119: 9-16)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시편 118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성전에 오는 자가 복이 있다고 강조하는 반면 시편 119편은 축복받은 자가 누구인지를 자세히 말하고 있다. 즉 율법을 가까이 하며 율법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축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한다. 여기서 시편기자는 율법과 관련하여 주의 말씀, 주의 계명, 주의 율례, 주의 규례, 주의 증거들의 도, 주의 법도들이라는 용어들을 사용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인간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결정적임을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그리고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라는 고백을 통하여 분명히 하고 있다. 시편기자는 이렇게 자신의 인생이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음을 알고 진심으로 주님을 찾으며, 인생의 모든 문제와 불확실함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길을 찾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에게 진정한 힘과 위로를 주며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궁극적인 것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인생의 시련과 어려움 앞에서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주는 위로와 용기의 말은 필요하다. 서로를 이해하며 의지가 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가? 그러나 아무리 좋은 말일지라도 인간의 위로는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영원함을 목말라 하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필요하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필요한 것은 육체의 목마름을 한시적으로 해결하는 우물가의 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영생의 말씀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방황할 때 바라보았던 것은 서로의 얼굴이 아니라 구름기둥과 불기둥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며 광야를 통과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도착한 것이다. 만약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았다면 불안과 걱정을 이기지 못하고 시련 속에서 중도에 흩어졌을지도 모른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인간을 온전케 하고 구원하시는 능력이 되신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매일의 삶속에서 우리는 기쁘게 지낼 때도 있지만 불안과 슬픔, 좌절 속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흔들릴 때가 더 많습니다. 인생의 광야 길을 걸어가면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말씀을 경청하고 말씀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실천

나에게 힘이 되었던 성경구절을 여러 번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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