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부활절 예배로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 기도
NCCK, 부활절 예배로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 기도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1.03.1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찰과 미래 위한 고민 담아
세월호와 미얀마 사태 조명
"깨달음 있어야 새로워질 수 있어"
NCCK 부활절맞이 계획을 발표하는 육순종 목사, 이홍정 목사, 김광년 목사. 김유수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대한성공회 이경호 의장주교, 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NCCK)가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이한다. 작년 대면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를 중단한 뒤 1년만에 대면 부활절 연합예배를 재개한 NCCK는 이번 예배를 시대의 고난을 주목하는 데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

NCCK는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두고 17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절 맞이 주제와 방향을 설명했다. 자리에서 총무 이홍정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드리는 두 번째 부활절을 맞았다”며 “우리는 비대면 소통 방식을 통해 드리는 부활절 예배를 통해 자기비움의 영성과 텅 빈 충만의 은총을 덧입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지금은 한국 교회가 성장을 향한 욕망의 질주를 멈추고 생명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 고난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한국 교회의 부활신앙은 교권주의적 일화를 극복하고 신앙의 다양한 색깔들이 조화를 이루며 생명력을 뿜어내는 하나님 정원의 장치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총무발언에 이어 NCCK 교회일치위원회 위원장 육순종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4회기 총회장, 성북교회)가 NCCK 부활절맞이 경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NCCK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비판적 성찰과 지구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담아 ‘그리스도의 부활,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 주제를 바탕으로 고난주간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를 방문해 간담회와 성금전달 시간을 갖고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특별기도주간을 계획했다. 또한 부활절새벽예배 당일에는 미얀마 성공회 데이비드 랑칸 신부가 참여해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육순종 목사는 “지금은 그리스도의 현존이 필요할 때다. 탐욕과 이기주의, 인간중심주의로 코로나가 확산됐으며 그 과정에 교회도 매개체가 됐다는 자성과 깨달음이 있어야 그 깊이만큼 새로워질 수 있다"며 "이제 교회가 지구촌과 한국 사회 희망의 매개체가 되길 바라며 함께 성찰하고 말씀을 따라 새로운 걸음을 걷는 사순절과 부활절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함께해주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지난 1947년 조선기독교연합회와 미군의 공동 주관해 드린 부활절 새벽예배를 시작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해온 NCCK는 수많은 분열과 재결합을 반복한 뒤 1980년대 중반 부활절 상설 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2005년부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공동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했으나 연합 정신이 잘 지켜지지 않아 2015년 NCCK 실행위원회는 에큐메니컬 정신에 따른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초점을 준 부활절맞이를 전개해왔다. 작년 부활절 예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자의 처소에서 드리는 방식으로 넘어갔다. 올해 40일간의 순례를 마치고 신내감리교회(김광년 목사)에서 드리는 연합 새벽예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대표자들만 참여한 최소 인원 준비해 50명 이내 인원으로 진행된다. 찬송도 성가대 없이 한 명이 특송으로 전하며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NCCK 부활절맞이 주제와 경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준비위원장 김광년 목사. 김유수 기자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