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의 폭력성 속에 드러나는 시민저항운동
미얀마 군부의 폭력성 속에 드러나는 시민저항운동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3.16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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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화해와평화위원회 미얀마 민주항쟁에 대한 증언의 시간 가져
아띤 타빠 미얀마(힘내라 미얀마) 응원 영상 메시지, 큰 힘과 위로
미얀마 민주항쟁 증언의 시간 이후 단체 사진. 이신성 기자
미얀마 민주항쟁 증언의 시간 이후 단체 사진. 이신성 기자

총회 사회봉사부(부장 임한섭 목사) 화해와평화위원회(위원장 최광순 목사)는 3월 11일 오후 1시 30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사랑실에서 ‘미얀마 민주항쟁 증언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상열 목사의 사회, ‘빼앗긴 미얀마의 봄-군부 쿠테타, 한 달의 기록’(KBS 시사적격) 영상 시청, 재한미얀마청년연대 헤이 만 헤이의 ‘군부 쿠테타와 민주항쟁, 미얀마 현지의 이야기’와 수원이주민센터 킨 메이타 대표의 ‘미얀마와 그들의 민주항쟁을 위한, 극내의 움직임’ 증언, 화해와평화위원회 위원 김혜숙 목사의 미얀마 민주항쟁 연대지지 발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화해와평화위원회 위원장 최광순 목사의 기도로 진행됐다.

증언하는 헤이 만 헤인. 이신성 기자
증언하는 헤이 만 헤인. 이신성 기자

재한미얀마청년연대 헤이 만 헤인은 쿠테타 전후로 진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설명한 후 “1988년 민주화운동과는 다른 점은 의료계와 교육계의 엘리트들의 시민불복종운동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종교집단들도 시민불복종운동에 동참했는데, 불교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높은 위치에 있는 노스님들의 애매한 성명서 발표로 인해 젊은 불교신자들이 배신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그는 “3월 15일까지 약 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그 중 총살이 185건이다”라고도 밝혔다. 헤이 만 헤인은 “미얀마 시민들이 오뚝이 정신과 젊은이 열정으로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아띤 타빠 미얀마(힘내라 미얀마) 응원 영상 메시지를 전하면 큰 힘과 위로가 된다”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증언하는 킨 메이타 대표. 이신성 기자
증언하는 킨 메이타 대표. 이신성 기자

수원이주민센터 킨 메이타 대표는 “한국에 있는 미얀마 젊은이들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은 “나중에 필요하니까 여기서 공부 열심히 하고 돈 많이 벌면 된다고 답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에 시위 신고를 한 후 노동자 친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일요일마다 최대 9명 참여해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1988년의 민주화운동과 이번 시민불복종운동의 큰 차이점은 주도하는 주류, 주체가 없다”면서 “그래서 군부도 누굴 잡아야 하나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행사 후 개인적으로 군부가 무력 진압을 자제하거나 포기하도록 하는 방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헤이 만 헤이는 “시민불복종운동이다”라고 답했고, 킨 메이타 대표는 “UN평화유지군의 개입과 현지 군과 경찰들이 시민들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혜숙 목사는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과 이후 민주화운동 때 군화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소스라치게 놀랬다”면서 “미얀마를 위해서 타국에서 도울 것이 성금모금이나 SNS 격려 메시지밖에 없어 안타깝지만 하나님이 정의의 편에 서실 것이라 믿는다”고 미얀마 민주항쟁에 대한 지지 발언을 했다.

미얀마 군부의 무력 총격 진압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 특별히 한국 교회의 관심과 연대, 지지가 필요한 때다.

증언의 시간 후 추모 모습. 이신성 기자
증언의 시간 후 추모 모습. 이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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