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기독교연합회(회장 허억 목사, 부계제일교회 위임목사)는 지난 3월 1일(월) 오전 7시 부계제일교회에서 102주년 삼일절조찬기도회를 드렸다. 회장 허억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 부회장 천상경 목사(의흥장로교회)의 기도와 서기 안재근 목사(백학교회)의 성경봉독과 느헤미야 11장 1~2절, 6절의 말씀으로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 위임목사, 전 예장통합 총회장)는 ‘나라를 세운 무명의 용사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삼일운동 당시 조선의 인구는 1,750만 명 중 기독교인은 2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였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뜻이 있는 사람들은 교회로 몰려들었고, 이들은 기독교 정신으로 민족운동,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그 중심에 전국적인 연락망으로 교회가 있었다.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 역시 민족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삼일운동 이후 불에 타 완전히 전소가 된 교회가 47개, 9,080명 유죄판결 받았는데 그 중 1,890명이 기독교이었다.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의 중심에 기독교가 있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삼일운동 당시 그리고 그 이후 기독교인들은 나라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하며 광복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지금 우리들로 선조들의 정신과 믿음을 본받아 애국운동을 전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나라를 새롭게 건설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기도회는 하동오 목사(효령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김영호 목사(금구성결교회)가 군위지역 복음화를 위하여, 이재천 목사(봉림전원교회)가 군위군을 위하여 합심하여 기도하였다. 허억 목사의 선창을 따라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외쳤다. 이후 이상덕 목사(직전회장, 소보성결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군위군기독교연합회 회장 허억 목사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지난 해에는 삼일절 조찬기도회를 가질 수 없었지만, 올 해는 회원교회의 목사와 장로들이 참석하는 기도회를 가질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과 삼일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군위군의 복음화를 위하여 군위군기독교연합회가 더 잘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 날 삼일절조찬기도회에는 67개 회원교회 중 38명의 목사와 장로가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