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의 시대에 인류를 여전히 위협하는 핵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집행위원장 이진형 목사, 이하 핵그련)가 후쿠시마 핵사고 10년을 맞아 탈핵 주일 제안문과 탈핵 예배 자료집을 배포했다. 이들은 2021년 3월 7일을 탈핵주일로 명명하고, 탈핵 주일을 위한 자료집을 배포했다.
핵그련은 ‘후쿠시마 핵사고 10년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탈핵주일 제안문에서 “2011년 3얼 11일 일어난 지진해일,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핵사고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두렵게 만들고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후쿠시마 핵사고로 인한 건강의 피해를 조사조차 하지 않고, 오염수는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말하는 일본 정부는 이 문제의 해결 주체이기보단 걸림돌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지난 10년의 기도와 운동을 통해 우리는 정부의 탈핵선언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하며 “2021년 탈핵주일예배를 ‘후쿠시마 핵사고 10년, 이제는 생명을 향하여’라는 주제 아래 함께 고민해보길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자료집은 2021년 탈핵예배 중보기도문과 핵 없는 생명평화의 세상을 위한 기도문, 우리나라 핵발전소 현황과 2020년 핵발전소 사건·사고, ‘후쿠시마 핵사고 10년, 이제는 생명을 향하여’ 제목의 성명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 선언, ‘후쿠시마 핵사고 10주년 탈핵 세상을 향한 한일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문’과 ‘후쿠시마 핵발전서 사고 10주년, 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핵발전소 이제 그만! 국제 서명’, ‘빌 게이츠의 탄소 배출 없는 핵발전론에 대한 반론’ 세 가지 참고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 그리스도인 신앙선언’은 2012년 3월 1일에 발표된 것을 2017년 4월 24일에 개정한 것이다.
‘후쿠시마 핵사고 10년, 이제는 생명을 향하여!’라는 성명서는 탈핵주일인 3월 7일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명서에서 핵그련은 “머뭇거리고 외면하는 동안 10년이 지나버렸다”면서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고, 해결하지도 못할 사고이며, 무수한 폭력을 양산하고, 이내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갈 위험천만한 일이 바로 핵발전이라는 사실을 후쿠시마 핵사고는 명확히 보여주었다”고 주장한 후 “우리를 생명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생명의 길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갑시다”라고 제안했다.
기후 위기의 시대에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핵문제는 여전히 민감한 주제이다. 후쿠시마 핵사고 10주년을 맞이한 즈음, 우리는 기억과 망각의 사이 어디에 있는지 탈핵주일예배를 통해서 살펴보아야 할 때다.

탈핵주일 후 핵그련은 탈핵연합예배를 3월 10일(수) 11시에 줌 화상회의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드린다.
https://us02web.zoom.us/j/ㅅ86442714887?pwd=blJ4Q2NWT3pPYkRwQVl0U3cwMmg1Zz09
탈핵 예배 자료집은 다음 링크를 클릭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 2021년 탈핵예배 자료집 > 문서 종합 자료실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greenchri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