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경계를 넘지 말라
[사순절 묵상] 경계를 넘지 말라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3.06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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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
‘고난으로 빚은 사랑’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엮음, 꿈꾸는터 출판

3월 5일(토) 사순절 제16일

오늘의 말씀 읽기 - 시편 19편; 출애굽기 19:16-25; 마가복음 9:2-5

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이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라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들에게 알리니라(출 19:20-25)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자신을 계시하셨다. 하나님은 어머니 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백성들을 품어주시고 안아주시고 늘 백성들을 가까이하신다. 그리고 이제 백성들은 멀리 있는 신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다. 그렇지만 백성들은 일정한 경계선을 넘어서서는 안 된다. '산에 경계선을 정하여 그것을 거룩하게 구별하라!' 우리는 다가가서 사랑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또한 우리와 하나님을 구별해야 한다. 그분은 우리와 전적으로 다르신 분이시다. 그분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하나님과 인간의 구분과 또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한계를 분명히 하는 것은 절대적인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인간의 의지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가볍게 여김을 당하실 분이 아니시다. 경계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자유하신 분이시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우리의 성공을 보장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그것은 믿음(종교)의 도구화요 마법화이다. 믿음의 도구화는 무엇인가? 그것은 믿음을 도구로 해서 자기 뜻을 이루어 보겠다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자기 뜻과 동일시하는 태도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향하여 주님은 경계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하신다. 이번 사순절이 깊은 명상을 통하여 하나님과 우리가 전적으로 다른 존재임을 깨닫는 기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순절을 통하여 내면의 욕망과 죄를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고 참회함으로써 올바른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사순절 기간이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인간됨의 의미를 발견하는 기간이 되어야겠다. 하나님 앞(Coram Deo)에서의 ‘인간됨’을 깊이 성찰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은 우리와는 전적으로 다른 분임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의 뜻대로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분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그 경계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친밀하게 만나뵐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실천

하나님 앞(Coram Deo)에 선 나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 가를 기록해 보고 현재의 나의 모습과 비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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