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예
[사순절 묵상] 예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2.28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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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
‘고난으로 빚은 사랑’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엮음, 꿈꾸는터 출판

2월 28일(주일) 사순절 둘째 주일

오늘의 말씀 읽기 - 시편 22:23-31; 창세기 17:1-7, 15-16; 로마서 4:13-25; 마가복음 8:31-38 또는 마가복음 9:2-9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 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막 9:7~8)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거룩한 모습으로 변하셨을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이 모세와 엘리야와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다. 베드로는 얼떨결에 거기 초막 셋을 세우자고 제안한다. 하나는 예수님을 위하여, 다른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또 다른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세우자는 것이다. 베드로는 아직도 예수님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지금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세와 엘리야와 같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을 모세와 엘리야와 같이 대접하려고 한다. 아마도 그게 베드로에게는 획기적인 생각이었을 것이다. 전에는 예수님을 그 정도 수준으로 여기지 않았다가, 이제야 예수님을 모세와 엘리야와 동급으로 보기 시작했고 그래서 세 사람을 위해서 초막 셋을 세우자고 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성경에서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낸다.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들 위에 임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말씀하신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다. 예수님은 모세나 엘리야와 동급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과 같지 않은 신분과 지위를 지니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신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을 들으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베드로는 예수님에게 제안하고 있다. 초막 셋을 지어서 모세와 엘리야를 거기 머물게 하자고 한다. 그런데 초막 셋을 지으면 예수님도 거기 머물게 하려는 것이 된다. 그러니까, 예수님에게 세상사 다 잊어버리고 높은 산 위에서 신선놀음하며 지내자는 얘기다. 단순히 자기들이 초막을 세 채 짓겠다는 게 아니다. 예수님에게 제안을 하는 것이고, 앞날의 일들에 대해 지시를 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예수님에게 너희 말을 들으라고 하지 말고, 너희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하신다. 우리도 예수님에게 명령하려고 할 때가 있지 않은가? 내 뜻, 내 바람대로 이루어달라고 지시하지 않는가? 우리의 기도가 종종 명령과 지시가 되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오늘의 기도

사랑이신 하나님. 말을 많이 하기 보다는 내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실천

기도 시간에 주님께 지시하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듣는 시도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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