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교회사 56] 황해도 교회사 21
[북한교회사 56] 황해도 교회사 21
  • 황기식 목사
  • 승인 2021.02.26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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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령 선교부의 재령 성경학교

1. 재령선교부

미 북장로교회 선교사들은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인 조선을 복음화 하기 위해서 각 지역에 선교부(Mission station)를 설치하였다. 1885년에는 서울 선교부, 그리고 평양선교부(1891년), 원산선교부(1892년), 재령선교부(1905년), 대구선교부(1897년), 선천선교부(1899년), 안동선교부(1911년), 강계선교부(1908년)를 설치하고 중국 봉천에 조선인교회와 교인들을 돌보기 위해서 흥경선교부를 설치하였다.

특히 재령선교부는 1905년 11월1일에 설립되었다. 뉴저지 주 이스트오렌지(East Orange)의 나다나엘 투커(Nathraniel Tooker)가 보낸 돈으로 땅을 구입하여 재령 선교부가 세워지게 되었다. 재령선교부는 미 북장로교회가 세웠던 선교지역이다. 평양선교부의 책임자였던, 마펫(Samues Aestin Moffer, 한국명 마포삼열)과 베어드(W.H. Baird, 한국명 배위량) 선교사가 창설 주 맴버로서 그리고 헌트(W.B Hant, 한국명 한위렴), 샤프(C.E. Sharp, 한국명 사우업), 쿤즈(E. W. Koons, 한국명 군예빈), 커(W.C. Kerr, 한국명 공위량), 화이팅(H.C. Whaiting, 한국명 황호리), 맥쿤(C.A. McCum, 한국명 윤가태), 쿡(W.T. Cook, 한국명 국유치)등의 선교사들이 재령선교부의 주역자들이었다.

그 당시 재령은 인구가 5천여명이 상업을 하는 상업의 중심지였다. 재령은 바다로부터 10리(3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진남포로부터 화물을 들여오고 평양으로부터 석탄을 들여올 수 있는 좋은 지형이다. 재령 선교부는 선교부가 설치될 당시 100여개 교회가 설립되었고, 5,000여명의 신자가 있었는데 1906년에는 7,000명의 교인이 증가했다. 재령선교부는 선교사들에 의해 3개 순회전도 지역으로 구분하여 활동했다. 1909년에 동북지역과 동남구역 2개 순회전도지역으로 분활하였고, 동북지역의 책임자는 헌트(한위렴), 서남부 지역은 샤프(사우업)였고, 서북부 책임자는 쿤스(군예빈)였다.

재령선교부는 재령 성경학교를 세워 운영하였다. 재령 남자성경학교는 1906년에 헌트 선교사가 사랑방에서 성경반 92명으로 시작하여 1910년1월에 남자 성경학교로 설립 6개 반, 1,200명을 교육하고 있었다. 설립 목적은 교회직원, 남.여 교역자, 주일학교지도교사로 양성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1912년 교사(校舍)를 건축하였고, 가르치는 교사들은 샤프(사우업), 커(공위량), 쿤스(군예빈), 베어드(배위량), 매킨(운가태) 등의 선교사들이었고, 조선인으로는 이지양, 장홍범, 현태룡, 오득인 등의 교사가 있었다. 1930년대는 학생수가 400명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성경학교였고, 당시 미국에도 이런 성경학교는 없었다고 한다. 졸업생은 평양신학교 입학 자격을 주었으다. 재령 여자 성경학교는 재령 남자 성경학교에서 분립되어 시작되었고, 1914년 60명의 여학생으로 시작되었다. 설립 목적은 교회 제직회원, 여 교역자, 주일학교 교사 등을 훈련시켜 지도자로 세우기 위함이었다. 교실은 남자 성경학교와 공동으로 사용하였고, 1916년에는 기숙사를 건축하였다. 재령성경학교는 1914-1931년까지 2,000명을 배출하였다. 교장으로는 매커(A.M.Mackee, 한국명 기아)였고, 교사는 헌트(한위렴), 샤프(사우업), 커(공위량), 쿤스(군예빈), 베어드(배위량), 해리슨(M.S. Harrison 한국명 하부인) 선교사들이었고, 조선인으로는 임택권(평신7기, 1944년 졸업), 오득인(평신10기, 1917년 졸업), 윤여현(평신20기, 1927년 졸업), 원춘도(평신26기, 1933년 졸업), 유만섭(평신8기, 1915년 졸업), 현태룡 등이 교사로 활동하였다.

황기식 목사총회역사전문위원아산동산교회담임목사
황기식 목사(총회역사전문위원, 아산동산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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