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하나님이 원하시는 긍휼
[사순절 묵상] 하나님이 원하시는 긍휼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2.20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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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
‘고난으로 빚은 사랑’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엮음, 꿈꾸는터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부활절까지 40일간의 사순절 기간 동안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뜻을 기리자는 취지 하에 독자들과 함께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이 엮고 꿈꾸는터에서 출판한 성서정과에 따른 사순절 묵상집을 온라인을 통해 게재합니다.

2월 20일(토) 사순절 제4일

오늘의 말씀 읽기 - 시편 25:1-10; 시편32; 마태복음 9:2-13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태 9:9-13)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힘없고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환영받고 환대받는 교회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다. 가난한 과부가 드린 동전 두 닢을 치켜세우며 헌신과 희생을 강조하지만, 정작 신앙공동체 구성원 가운데 가난한 과부가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것이 현실 아닌가! 예수께서 활동하던 시절에 버림받고 배제되고 신앙공동체가 환영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마태복음 저자는 ‘세리와 죄인들’이라고 불렀다. 이런저런 이유로 배제하고 차별하고 구분하는 것이 일상인 바리새인은 결국 자신들만이 의롭고 정당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모습이 지금 여기 한국교회와 성도에게 그대로 투영된다는 사실이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비난하고 손가락질하는 세리를 제자로 부르신다. 또한 제자로 부를 뿐만 아니라 함께 먹고 마시는 밥상공동체의 식구로 맞아주신다. 예수께서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는 별명을 얻은 까닭은 버림받은 사람과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사람과 함께 먹고 마시는 일을 기꺼이 해낸 결과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이는 신앙공동체인 교회는 버림받고, 무시당하고,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환영받는 곳이다. 제사, 즉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긍휼이라고 강조한다. 긍휼은 비참하고 고통을 받는 사람들과 협력하여 함께 살아가는 친절함을 의미한다. 고통과 아픔과 비참한 상황에서 사는 사람들과 연대하는 긍휼을 하나님께서 제사보다 더 원하신다는 선언은 놀랍다. 예수께서 십자가 고난과 죽음으로 사람들에게 생명을 전해 준 일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긍휼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사순절 기간은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린 예수, 고통과 비참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과 밥상공동체를 이루신 예수를 더 깊이 생각하고 그 발자취를 따르는 시간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긍휼을 제사보다 더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고통과 아픔 가운데 있는 사람들과 연대하게 해 주소서. 버림받고 무시당한 사람과 연대하고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실천

신앙공동체에서 관심 밖에 있거나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살펴보고 따뜻한 밥상공동체를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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