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목원 콜로키움, 박종환 교수 발제
예술목회연구원(이하 예목원, 원장 심광섭 교수)이 주최하는 예술신학 콜로키움이 '예배미학'을 주제로 지난 1월 25일, Zoom으로 열렸다.
사회를 맡은 심광섭 교수는 “모임을 통해 다양한 예술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토론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예술신학 콜로키움이 한국 교회의 모든 예술분야를 네트워킹하고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환 교수(실천신학대학교 부총장, 예배학 교수)는 자신의 저서 ‘예배 미학’의 목차에 따라 개괄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박 교수는 “그동안 한국 교회는 분명한 것을 가르쳐왔지만 이제 미래를 알 수 없고 불투명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확신에 차 있던 복음의 시스템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애매하다, 알 수 없다, 모호하다는 것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면서 “한국 기독교는 어떤 문제에 당면했을 때 즉흥적, 즉각적인 응답을 제공해왔지만 이제 예배와 종교의 기능은 ‘즉각적인 답을 주는 것이 아님’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복음을 너무 쉽게 이야기해버리지 않았는지 돌아보자”면서 “극단적인 것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특정 주장 안에 안주하려는 방어기재가 우리 교회에 너무 강하게 작용해오지 않았는지 살펴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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