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예배와 선교 세미나 진행 돼
“주님의 발자국은 이어지고 있어”
영등포산업선교회(총무 손은정 목사)가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노동자의 아버지’, ‘산업선교의 선구자’로 불리는 고 조지송 목사 2주기를 맞아 추모 예식과 선교세미나를 열었다.
추모예배는 영등포노회장 곽근열 목사(새영교회)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박영혜 장로(도림교회)의 기도에 이어 김운성 목사(영락교회)가 요한삼서 1장 1-4장 말씀을 본문으로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20여 년간 작은 예수처럼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한 고 조지송 목사의 삶을 회고하며 “이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셨으며 하나님이 그리신 그림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림 밖에서 바라만 보시는 분이 아니라 그림 속으로 들어오셔서 세상이라는 그림 속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셨다"며 "그 발자국이 갈릴리와 십자가, 부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님의 발자국은 지금도 고통받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주님의 제자들의 사명은 세상을 살아있는 그림으로 만드는 것이다”며 “그 모습을 보이셨던 조지송 목사님의 모습을 따라 오늘 우리는 진리 안에서 행하는 삶을 살길 결심해야 한다. 우리가 그 길을 걸으며 흔들리고 넘어질 때마다 자비로우신 성령님께서 우리를 다시 세우시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설교 이후엔 전 여교역자연합회 총무 고애신 전도사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추모예배 순서는 전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인명진 목사(갈릴리교회 원로)가 축도로 끝마쳤다. 추모 예식 이후엔 조지송목사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선교세미나 ‘제1회 지송강좌’가 이어졌다.
조지송목사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 이근복 목사(전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가 좌장진행한 세미나에선 황홍렬 교수(부산장신대), 이병옥 교수(장신대)가 각각 ‘영등포산업션교회 주지송 목사의 산업선교 이해’와 ‘선교학 관점에서 보는 조지송의 선교의 다양한 주제’를 제목으로 발제했다. 그리고 박송아 권사(성문밖교회), 안하원 목사(부산새날교회), 박옥준 상담실장(음성노동인권센터)가 토론을 이어갔다. 조지송 목사 2주기 순서는 파주 동화경모공원에 위치한 조지송 목사의 묘소에서 드린 추모예배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