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아카데미 진행 등 사업 소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NCCK)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2021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화상으로 가졌다.
이번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홍정 총무는 에큐메니컬 운동에 방점을 찍은 NCCK 10대 정책 지향을 발표했다. 1.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새로운 일상 속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에큐메니컬운동 - 제도화되고 조직화된 ‘모이는 교회’의 경계를 넘어서, ‘흩어지는 교회’의 선교적 삶과 사역의 활성화를 중심 목표로 재설정하고, ‘모이는 교회’가 ‘흩어지는 교회’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이는 교회’의 제반 영역을 재구성 2. 새로운 100년을 향한 한국교회 에큐메니컬운동 - 100여년의 가시적 차원의 교회연합운동의 역사적 전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변화된 지형 속에서 에큐메니컬운동의 새로운 100년을 상상하고 설계 3. 다양성 가운데 일치를 추구하는 기독교 내 미시적 협의회적 에큐메니컬운동 - 상호의존성에 대한 자각과 더불어 한국기독교 안에 공존하는 서로 다른 해석학적 입장이나 사회정치적 윤리적 입장들 사이에 대화와 협력을 통한 공동의 이해를 증진 4. 다종교 다문화 세계에서 전개되는 보편적 연대로써의 에큐메니컬 운동 - 한국교회가 지닌 신앙적 특수성을 통해 어떻게 종교적 보편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를 모색하며, 이웃 종교와 문화를 존중하며 겸허하게 배우는 가운데 자신들의 신앙적 정체성을 정립하는 자세를 함양 5. 여성과 청년의 평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에큐메니컬운동 - 불평등에 대한 위기의식을 통해, 특별히 가부장적 관습이 내재화된 한국교회 안에 모든 평등의 기초요 인권의 토대인 양성 평등과 세대별 평등이 실현되도록 노력 6.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와 동행하며 연대하는 에큐메니컬 운동 -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 그 누구도 그 어떤 조건에 의해서 차별 받지 않는 평등사회를 이루는데 기여 7. 한반도종전평화운동을 통해 평화체제 구축을 도모하는 에큐메니컬운동 - 한국전쟁 휴전을 종전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키는 일을 통해 전 세계적 차원의 평화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필수적 과제인 생명중심의 한반도평화체제를 구축 8. 기후위기비상행동을 통해 생명의 망을 살리는 에큐메니컬운동 - 지속 가능한 생명생태중심의 시스템을 통해 순환의 정의를 세워나가므로, 과잉생산, 과잉소비, 과잉폐기로 이어지는 생명 죽임의 악순환이 만들어낸 기후위기를 극복 9. <한국교회아카데미>를 통한 에큐메니컬 교육운동 - 한국교회 공동의 플랫폼 설치 운용 10. <천·만 상상운동>; “일천 토대교회, 일만 평생회원” 운동을 통해 연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에큐메니컬운동 - 회원 교단과 기관의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협의회적 에큐메니컬운동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구체적인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동력을 형성하기 위해, 비상결사체와도 같은 일천 개의 토대교회와 일만 명의 평생회원 세움.
이 총무의 정책 지향 발표 후 NCCK 내 각 국이 진행할 2021년 핵심사업 설명이 이어졌다. 일치·교육국은 에큐메니컬 운동 전반, 평화, 통일, 생태, 디아코니아, 인문에 관하여 배울 수 있는 한국교회 아카데미 진행과 에큐메니컬 선교포럼 개최, 웹진 “사건과 신학” 시즌2 발간 및 신학포럼(가칭)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평화국은 기후위기 비상 행동 10년 운동, 경제민주화 심포지엄을 개최, 비정규직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은 증언집 혹은 기도집을 출판할 것을 제시했다. 화해·통일국은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한반도 민의 평화협정 지지 확산과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 운동 확산,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협력과 국제연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협력국은 NCCK100주년 사업과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사를 정리와 한국기독교 에큐메니컬 자료실을 구축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