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직무 대행 김운용 교수, 이하 장신대) 이사회(이사장 장경덕 목사)가 지난 14일 오전 10시 마포삼열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5시간 동안 진행된 이사회에서 가장 큰 논의 주제는 총장 선출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신대 이사장 장경덕 목사는 이사회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총장 선출에 관한 규정을 만들었다”며 “3월말 4월초에 선출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신대 이사회 서기인 김영걸 목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사 4명, 교수, 교직원, 학생 대표 각 1명씩 7인으로 구성된 총장선임준비위원회를 통해서 학내 구성원의 여론 수렴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알렸다. 이번 총장선임준비위원회에 참여하는 4명의 이사는 김영걸 목사, 노창영 목사, 리종빈 목사, 이종근 장로이며, 여기에 교수평의회, 직원평의회, 학생 대표 1명씩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장 선출 일정에 대해서 문의하자 김 목사는 “일정은 4월 중순까지로 정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일정 단축하는 것은 총장선임준비위원회에 맡겼다”며 “교수평의회와 직원평의회, 학생회에 통보하여야 하고 회의 소집 1주일 전 공고 조항이 있어서 1월 29일에 준비위원회 첫 모임을 갖고 아마도 총장 모집 공고는 2월 초에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사회가 학내 구성원인 교수, 교직원, 학생 대표를 포함한 총장선임준비위원회를 구성한 점에서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롭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인다. 총장선임준비위원회의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이신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