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아버지를 잇는 다리가 되어
세상과 아버지를 잇는 다리가 되어
  • 최상현 기자
  • 승인 2021.01.20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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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교육, 교회’ 통합 사역
다음 세대 향한 전인적 목회 이어가
소울브릿지교회가 섬기고 있는 다음 세대. 반승환 목사 제공.

소울브릿지교회(예장합동)를 섬기고 있는 반승환 목사는 자신을 '다음 세대에 미친 목사'라고 소개한다. 그는 삶을 포기하고 쾌락에만 빠져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집중적으로 섬기며 양육했다. 또한 다음 세대의 가정을 회복시키는 사역에 앞장서왔고 현장의 기록을 담은 책 '소울브릿지'를 펴내기도 했다.

반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소울브릿지교회는 ‘선교사적 태도, 사고, 행동, 실천적인 삶’을 살아내는 교회를 지향한다. 그는 세상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지 않았다. 자신이 교회가 되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갔다. 만나는 청소년들이 처한 환경 속에서 함께 예배드렸고, 오고가는 길이 예배당이었다.

그렇게 전도한 청소년들이 자라 청년이 되자 이제 그들 스스로 생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부딪혔다. 아직 사회로 나갈 준비가 되지 않은 그들을 위해 반 목사는 ‘소울웍스(soulworks)’ 비즈니스 사역을 시작했다.

지난 해 8월, 프랜차이즈 대표의 배려로 저렴한 가격에 덮밥집을 오픈 오픈했다. 반 목사 홀로 운영했다면 매 월 500만원을 벌 수 있었지만 그는 청년 매니저 2명, 파트타임 2명을 고용했다. 그리고 청년들이 스스로 매장을 운영하고 지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가르쳤다. 오는 2월에는 위례 신도시 소재 커피숍 런칭을 준비 중이다. 반 목사는 맛이 좋은 카페를 리서치하여 카페 대표들과 소통하며 신뢰 관계를 쌓아나갔고, 이번에 개업하는 카페에서 사용할 양질의 원두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는 “이러한 모든 사역은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복음의 자리에 머물 수 있게 돕는 도구이며 작은 부분일 뿐”이라며 “생계가 어려운 미자립교회 목사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승환 목사가 운영하는 ‘소울스쿨’이 이번에 교육부의 인가를 받게 되면서 공식적인 위탁형 대안학교가 됐다. 소울스쿨을 졸업하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고, 수업의 기준과 시간에 자율성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꿈을 찾아가는 데 더욱 효율적이다. 반 목사는 “회복된 아이들이 이곳에 계속 머무는 것은 우리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그들이 다시 선생님 곁으로, 사회 속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죄인이었던 우리를 부르셔서 변화시킨 후 다시 세상으로 보내시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

반 목사는 아이들의 전인격적 성숙을 위해 여러 전문가를 찾아다녔다. 전문가들은 오직 다음 세대의 앞날만 염려하는 반 목사의 열정에 감동해 자신의 전문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주었고 직접 사역에 동참하기도 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반승환 목사.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반승환 목사.

한편, 반 목사는 사역의 1순위를 ‘목양’에 두고 있다. 그는 가장 기본적인 목회 사역에 차질이 생기면 모든 사역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목회자가 너무 바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소울웍스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도 실무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아요.”

반 목사는 전통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날을 꿈꾼다. 지금까지는 산재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 사역 교회의 형태를 띠고 있었지만,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건강한 전통 교회로 가고 싶다고.

그는 오늘도 서울과 경기도 곳곳을 다니며 청년들을 만나고, 아이들과 교제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다. 코로나도 막지 못한 그의 발걸음은 오늘도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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