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열방센터 인터콥 최바울 대표, 큰 파장 일으키다
BTJ열방센터 인터콥 최바울 대표, 큰 파장 일으키다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1.11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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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으로 문제 있어 교단마다 이단성 지적
KWMA 신학 지도와 사역 지도 받았다지만
황당한 음모론 접목한 종말론과 이중성이 문제
최바울 대표와 조믿음 대표 영상. 유튜브 바른 미디어 화면 갈무리.
최바울 대표와 조믿음 대표 영상. 유튜브 바른 미디어 화면 갈무리.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에서 진행된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문자의 30%만 감염 전수 검사에 참여하고 나머지는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독교계뿐만 아니라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BTJ열방센터는 교계에서 물의를 일으켜 대부분의 교단이 이단성이 있다고 판단한 인터콥 최바울 대표와 연관이 있다. 최바울 대표는 교계에서 신학적으로 문제가 된 서적들을 절판하였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의 신학적 지도를 받았기에 2014년에 모든 신학적 문제가 해소되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KWMA의 신학지도의 내용이 어떠하였고,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더군다나 지난해 2월 27일 KWMA의 발표문을 보면 “최근 선교계의 갈등 요인이었던 인터콥이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사역지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사전협의, 한인 선교사 보호, 협력과 연합, 정직성과 소통의 부분에서 전향적 태도 변화를 보였다”면서 “이에 KWMA는 인터콥에 대해 그동안 시행했던 2년간 사역지도를 종료하고, 자숙 차원에서 시행했던 KWMA 회원 활동정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리고 있다. 또한 “인터콥의 자발적인 요청에 따라 향후 2년 동안 추가로 사역지도위원회가 인터콥의 사역을 지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KWMA의 신학 지도와 사역 지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무시하고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였고 이로 인해서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신학 지도와 사역 지도를 받았다는 최바울 대표는 여전히 신학적으로나 상식적으로 이해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에 의하면 지난 해 12월 13일 어느 한 교회에서 행한 설교에서 “심각한 전염병이라는 것은 사망률이 30% 정도 돼야 한다”면서 “코로나 방역은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믿음 대표에 따르면 최바울 대표는 코로나를 전세계를 단일 정부로 만들어 통제하려는 특정 세력이 만든 프로젝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 대표는 최바울 대표의 음모론은 큐아넌(QAnon)이 주장하는 음모론과 동일하다면서 최 대표의 음모론 출처는 거의 다 미국이라고 지적했다. 큐아넌(QAnon)은 세계를 통제할 세력으로부터 구원할 사람은 트럼프라고 믿고 있는데, 최바울 대표 역시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 조믿음 대표 제공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 조믿음 대표 제공

조믿음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 인터뷰를 통해서 최바울 대표의 문제점을 크게 두 가지로 언급했다. “하나는 황당한 음모론을 극단적 종말론에 접목시켜 만든 문제인데 요한계시록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왜곡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이중성”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이중성은 최바울 대표와 인터콥이 그 동안 보여줬던 대응방식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문제가 생기면 거짓말을 하다가 들키거나 밝혀지면 사과하는 방식을 말한다. “최 대표가 처음부터 나는 내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기에 굽힐 수 없다, 철회할 수 없다고 했으면 문제 없겠지만, 교계에서 문제되었을 때 신학지도를 받겠다고 하고선 그 후에 황당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이중성을 잘 보여준다”고 조 대표는 주장했다.

신학적으로 이단성 짙은 가르침을 전파하고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 행동을 하는 일부 인사와 단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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