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오스] 코로나 19 팬데믹과 함께하는 섬김의 신앙
[엘레오스] 코로나 19 팬데믹과 함께하는 섬김의 신앙
  • 이승열 목사
  • 승인 2021.01.06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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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가 코로나19와 함께 시작해서 코로나와 함께 저물고 새해를 맞았다. 그 사이 전 세계는 확진자 수가 8천 2백만 명이 넘었으며 사망자도 180만 명이 넘었다. 국내의 상황은 불과 두 세주 만에 매일 확진자가 1천명이 넘었으며 심각한 상황으로 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근접한 위기상황에 도달했지만 경제적 타격이 심각해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삶이 너무나 어려워지기 때문에 정부는 조심스럽게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2.5단계를 계속 유지해오고 있다.

교회들도 정부의 방역방침에 따라서 대부분 철저히 협조해왔으며 심지어는 전면 대면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비대면 예배를 드리기까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소수의 교회들이 막무가내로 대면예배를 고집하여 확진자들이 확산되기도 했다. 어떤 목회자는 비상식적이고 전통 신앙과 신학으로는 할 수 없는 주장으로 성도들을 호도하며 대면예배를 주장하다가 확진자가 확산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는 불상사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그간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앙생활이 얼마나 큰 은혜였으며 복된 삶이었는지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그런데 특별히 코로나로 인하여 소외되고 자립적인 삶을 살기 어려워진 계층의 이웃들이 더더욱 어려움에 처하게 된 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웃을 돌보고 나누고 섬겨야 할 사람들이 더욱 더 어려워진 것이다. 독거노인들과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밥퍼 사역도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고, 코로나로 인해 직장을 잃어버려 실업자로 전락하게 된 사람들도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났다.

노인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은 집단적으로 감염되어 많은 어르신들이 고통을 당하여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고,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젊은이들을 통해서 더 강력하게 감염증세가 확산되는 현상을 통해서 사람이 두려워지고 삶이 중단되며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하고 생존의 위협을 받는 처지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나누는 디아코니아 정신과 삶이 더욱 빛이 나고 의미가 크게 느껴진다.

2020년 성탄절을 지내면서 지난 9년 동안 매년 마다 진행해 온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몰래싼타-이웃사랑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전국의 노숙인사역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더욱 힘 있게 사역을 감당했으며 협조하는 교회들을 통해서 고통당하고 있는 빈곤가정들, 쪽방촌 주민들, 독거노인들 등이 큰 위로와 사랑을 받을 수가 있게 되었다. 본 교단 동숭교회(서정오 목사)는 올해 더욱 힘을 써서 어려운 기독교사회적기업들이 만든 상품으로 만든 몰래싼타 선물 400박스를 주문하여 서울역 쪽방촌 주민들에게 큰 위로의 성탄절 선물을 전달하여 주목을 받았다.

총회사회봉사부는 매년 마다 노회와의 협력 매칭 펀드 사업을 실시하면서 사랑으로 겨울나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매년 연말 예장노숙인복지회를 지원하면서 노숙인들 사역을 돕는 재정후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소망교회는 곤지암의 수양관을 코로나 감염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시설로 제공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로 인해 헌혈하는 분들이 감소되어 병원마다 수혈해야 할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게 되면서 시작된 새로운 개념의 디아코니아 섬김 운동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헌혈운동이 성탄절로부터 새해 부활절까지 진행되는데 전국교회의 참여와 확대를 추진하는 운동에 본 교단 여러 교회들도 참여하고 있어서 좋은 본이 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 백신주사와 치료주사의 처방에 있어 사회적 약자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우리 사회에 섬김과 나눔이 더욱 일반화 되고 생활화 되는 더욱 성숙한 신앙인과 한국교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소망한다.

이승열 목사 <br>​​​​​​​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
이승열 목사
한국기독교사회봉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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