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6.4 강진으로 7명 사망
노르웨이 산사태로 7구 시신 수습
세계 교회 협의회 총무 직무 대리 요한 사우카(Ioan Sauca) 목사는 지난 달 31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가혹한 예멘 공격을 비난했다. 이와 함께 그는 크로아티아와 노르웨이의 산사태로 수백 명의 부상자와 트라우마를 입은 사람들을 계속 돕고 있는 교회 및 응급요원들과의 연대와 기도를 표명했다.
지난 달 30일 예멘 아덴 공항에서 현재까지 26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테러 공격이 있었다. 이번 테러 공격으로 3명의 국제 적십자위원회 직원도 사망했다.
“우리는 예멘 평화 과정의 중요한 시점에 인도주의 활동가를 포함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비참한 공격으로 아덴에서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사우카 목사는 “우리는 이러한 무분별한 폭력 행위를 비난한다. 모두를 위한 평화와 정의를 추구하기 위한 결의를 강화하고 세계 최악의 예멘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종식시킬 계획을 찾도록 하자”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예멘 정부 새 각료가 탄 비행기가 아덴 공항에 착륙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큰 폭발과 총성이 발생했다.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에서는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지난 달 29일, 페트리냐(Petrinja)에서 약 3km 떨어진 중앙 지역을 강타한 진도 6.4의 지진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카 목사는 올해 3월 수도 자그레브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후 지진 피해 지역 사람들이 이미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이 중대한 시기에 보호소에 강제로 갇힌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곧 정상적인 생활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에서도 지난 달 30일 수도 오슬로에서 멀지 않은 한 마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7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최소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10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사우카 목사는 “요즘 우리는 자연의 파괴적인 힘에 타격을 입은 인류에게 고통과 고통을 야기하는 격변을 겪고 있다. 우리는 실종된 사람들과 그들의 친척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위로해 달라고 우리 주님께 간구한다”며 “글로벌 커뮤니티로서 우리는 예멘,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등의 여파에 대처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고 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구조 대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의료진을 위해 기도하고, 애도하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테러로 고통받는 예멘과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크로아티아와 노르웨이를 위한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