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의 목회자, 신학자 추천 성경 말씀과 메시지 1
10인의 목회자, 신학자 추천 성경 말씀과 메시지 1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1.01.06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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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교파 초월한 2021년 위한 성경 말씀
2021년 말씀에 대한 믿음과 기원 담아

 

두려움을 적극적으로 대면하며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의 자리로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요한1서 4장 18절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두려움은 징벌을 생각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품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공동번역)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하는 시대에 상존하는 감정의 트렌드는 두려움일 것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두려움의 이면에 공존하는 희망과 용기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두려움이 희망과 용기와 함께 공존하는 것이라면, 두려움은 우리에게 성장할 필요가 있는 자존감의 영역을 표시하는 지도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희망과 용기는 사랑으로부터 나옵니다. 사랑은 목적지이기 이전에 여정입니다. 사랑의 여정 없이 사랑의 완성은 없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여정을 통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의 여정은 공동체적 협동을 통해 가능합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도 각 지체 간에 공동체적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몸을 완성해 나갑니다.

'해현경장(解弦更張)' - 거문고의 줄을 풀고 다시 고쳐 맨다는 뜻입니다. 새롭게 줄을 매어야 할 때 매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악사라도 연주를 잘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희망은 풀고 다시 매야 할 때 자신을 내어주는 용기에서 비롯됩니다.

진정한 사랑은 공동체의 변화를 가져오는 ‘해현경장’을 위해 자기 자신의 해체와 재구성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으며 내면의 깊은 두려움으로 인해 상처 입고 느슨해진 전인적 생명 관계의 끈을 사랑의 힘으로 고쳐 맵시다.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두려움을 적극적으로 대면하며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의 자리로 나갑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의 정의를 위하여 일해야

서광선 박사(이화여대 명예교수, 예장 통합 은퇴목사)

마태복음 6장 25절 하반절, 33절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느냐?”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공동번역)

지난 100년 동안, 제1차대전과 제2차대전을 겪으면서 온 세계가 불구덩이와 원자폭탄으로 전멸하기 직전까지 왔고, 경제적 파탄으로 굶어 죽고 얼어 죽어 가야만 했습니다. 분단된 한반도는 두 동강이 났고, 동족상잔의 비극적 전쟁을 치렀습니다. 가난과 배고픔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면서 어린 노동자들의 힘으로 공장이 돌아갔고, 머리 좋은 기술자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경제 발전을 이룩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그리스도의 교회는 성장해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크고 작은 교회들의 종탑들이 온 땅에 솟아 올랐습니다. 교인들은 부자되게 해 달라고 축복기도, 이른바 기복신앙으로 나만 잘 살게 해 주십사고 기도해 왔습니다.

결국 경제발전만을 위해서 나만 잘살게 해 주십사고 기도하면서 자연의 세계를 망가뜨리고, 날씨가 이상해지고, 미세먼지가 생기고, 지진과 태풍과 홍수로 자연이 신음하고 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의 세계, 이른바 생태계가 인간의 욕심과 탐욕으로 파괴되면서, 결국 오늘의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목숨과 생명보다 부자되는 데 정신이 나갔었습니다.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회개할 때입니다. 재물과 경제성장과 부자되게 해 달라고 하나님에게 매달리는 기도는 오히려 인간의 생명을 해치고, 인류의 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부자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가난해 지더라도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를 위하여 일하는 것입니다. 나라마다의 전쟁을 멈추고 자연의 세계, 생태계와 평화롭게 사는 생명을 살리는 생명평화를 이룩하는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원망과 두려움과 낙심의 기도를 새 노래로 바꾸어야

이정익 목사(실천신대 총장, 희망재단 이사장, 신촌성결교회 원로)

하박국 3장 17-18절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개역개정)

오늘 우리가 처한 현실의 형국은 기원전 609년 애굽의 침입으로 환란이 시작되고 온 나라와 백성들이 탄식하는 유다의 상황과 같습니다. 그 시대 선지자였던 하박국은 나라와 민족의 비참한 참상을 목격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지만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이 참상이 언제 얼마나 지속될지 몰라 더 안타까운 마음으로 항변도 하고 부르짖어 보기도 하였지만 역시 하나님은 침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여전히 침묵하고 계십니다. 무고한 백성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속수무책으로 죽어가고 있으며 하나님 백성들이 발이 묶여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안타까워하고 하박국의 심정으로 부르짖어 보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침묵 중에 계십니다.

그러다가 하박국은 침묵하시는 하나님의 침묵의 의미를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깨달음이 복입니다. 은혜입니다. 깨달음은 반전을 이룹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그동안의 절규와 항변이 희망의 노래로 바뀝니다.

오늘 우리는 현실의 상황에 절망하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하박국의 발견과 깨달음을 가질 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원망과 두려움과 낙심의 기도를 새 노래로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그럴지라도 나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신앙의 본질을 되새겨야

김정석 목사 (광림교회 담임,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감독)

에베소서 5장 16-17절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개역개정)

지난 한 해는 한국교회가 내리막을 걸었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당연하게 생각했던 주일예배까지도 비대면으로 드려야 했고, 그나마 지켜오던 세상의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참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 것처럼, 내리막이었던 한 해가 끝났으니 새해에는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우리가 지켜야 할 신앙의 본질을 되새기고, 무엇보다 선한 말과 행동으로 사회적인 신뢰를 회복하기에 힘써서, 주저앉은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는 반등의 계기가 되기를 다시 한번 기대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걸어다니는 성전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담임, 사귐과섬김 공동대표)

고전 3장 16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개역개정)

2020년에 우리는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성도들의 모임의 공동체이고, 더 나아가 성도 한 분 한 분이 교회입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성도들이 성령님이 임재함으로 말미암은 걸어다니는 성전입니다.

새해에는 한국교회의 성도님들이 가정과 일터와 학교에서 걸어다니는 성전으로서의 삶을 살아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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