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쌀 나눔도
한국 개신교회가 연합하여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혈액 수급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사귐과섬김’이 기획한 것으로 ‘남서울교회, 동안교회, 만나교회, 선한목자교회, 성락성결교회, 소망교회, 수영로교회, 신촌성결교회, 새중앙교회, 온누리교회, 일산성광교회, 주안장로교회, 지구촌교회, 충현교회, 할렐루야교회(가나다 순)’등 15개 교회가 참여했다. (본보 108호 1면 기사 참조)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안교회(김형준 목사)는 2020년 12월 27일에 1차 행사를, 오는 4월 4일 부활절에 ‘사랑의 헌혈, 피로회복’을 진행한다. 지난 27일에 진행한 1차 헌혈 캠페인에는 교인 및 목회자 303명이 신청하여 헌혈이 가능한 192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교역자들은 감염 방지를 위한 선별 검사를 진행하고, 헌혈에 참여하는 성도들을 격려했다.
같은 시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성광교회(유관재 목사)에서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여 교인 및 목회자 97명이 신청, 56명이 헌혈했다.
성탄절 전날인 24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가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4개 교회 목회자와 성도 783명이 신청, 390명이 헌혈했다.
헌혈 침대가 부족한 경우, 신청자를 인근 혈액원으로 보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안교회 김형준 목사는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하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섬김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어두운 밤에 별이 더욱 빛나는 것처럼 어두운 이 시대를 밝게 비추는 빛이 되자”고 독려했다.
한편, 동안교회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2007년부터 올해까지 14년 간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예년보다 더 많은 성도들이 성금을 모아 목표치인 5,000포보다 많은 7,718포(2억 3천만 원 상당)의 사랑의 쌀을 준비했다.
모아진 쌀 중 2,600포는 지난 12월 17일, 동대문구의 기초 생활수급대상자 및 저소득층에게 전달했고, 500포는 같은 달 18일 서울역 근처 쪽방촌 주민에게 전달했다. 나머지 약 4,700포는 12월 29일(화)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 서울시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사귐과섬김'은 성경에 근거한 기독교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한국 교회를 갱신하기 위해 실제적으로 일하는 모임으로 △특별은총에 관한 핵심 가치 공유 △가치중립적인 사항들에 관한 포용 △일반은총에 관한 큰 방향과 가치 정립 △하나님 나라와 통전적 복음 전도 추구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복음주의적 싱크탱크 구성, 교회 자원의 종합적 선용, 언론 및 여론과 교회의 사회적 신뢰 구축, 세계 기독교 사역과 동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