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 모든 이들을 위해 오신 예수님
[대림절 묵상] 모든 이들을 위해 오신 예수님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12.24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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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교회력 바탕 대림절 묵상집
‘예수님, 위로하여 주소서’
교육목회실천협의회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성탄절까지 4주간의 대림절 기간 동안 2020년 교회력을 바탕으로 성서일과표를 중심으로 본문이 구성되어 있는 교육목회실천협의회 대림절 묵상집을 온라인을 통해 게재합니다.

12월 24일(목) 모든 이들을 위해 오신 예수님(본문 : 누가복음 2:1-14)

본문 묵상

한 무리의 목자들이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당시 목자들은 사회적으로 낮은 지위에 있었습니다. 멸시를 받던 집단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할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심을 힘 있고, 돈 많고, 권세와 명예가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알린 것이 아니라, 당시 보잘것없는 신분인 목자들에게 예수님이 탄생하신 일을 제일 먼저 알게 하셨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바로 하나님의 구원은 특정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평범한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닌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평범한 사람들, 모든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 우리 중에 하나님 앞에서 특별하다고 내세울만한 자가 있습니까?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특별한 존재가 된 것이지 그 이전에는 보통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옛날 베들레헴 인근 목자들처럼 우리도 보잘 것 없었지만 하나님의 복음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에 나아가는 특별한 은혜를 입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기독교만의 기쁨과 기념이 아니라 전 인류의 기쁨과 기념이 되어야 합니다. 이 기쁨과 감격은 교회와 믿는 우리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나눠야 하는 기쁨이고, 알려야 하는 영광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의 기쁨을 교우끼리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이웃과도 나눠야겠습니다. 자녀의 첫돌과 부모님의 환갑 소식을 알려 함께 기뻐하는 것 처럼 이웃과도 카드와 선물을 나누며 예수 탄생의 기쁨을 알려야 합니다.

본문 나누기

성탄의 소식은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먼저 전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왜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전했을까요? 목자라는 직업이 다소 서정적이고 목가적이기는 하지만 냄새나고 꾀죄죄하고 힘든 직업입니다. 예수님 당시 목자들은 천한 사람에 속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먼저 전해진 것입니다. 복음의 기쁜 소식은 대상에 제한이 없습니다. 지식인만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요, 부자만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통치자만 들을 수 있는 고급 정보가 아닙니다. 온 백성들이 들어야 할 좋은 소식입니다. 교회 안과 밖의 구별도 없고, 나이의 구별도 없으며, 인종의 구별도 없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끼리만 나누는 소식은 기쁜 소식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왜 세상 사람들에게 지탄받는가? 그것은 낮고 천한 자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긍휼을 베풀지 않는 교회는 세상을 구할 수 없습니다. 목자라는 낮고 천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성탄의 소식이 처음 전해진 것은 바로 복음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누구에게든지 전해져야 할 무제한성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기 도

사랑의 하나님. 낮은 자들에게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주님의 뜻을 따라, 우리도 낮은 자들과 더불어 나누는 삶과 성탄을 보내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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