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뉴스 상세검색(검색조건 : all “기독교, 교회”, and "교회“, not "가톨릭”)을 통해 12월 3주(12.13~12.19) 주요 언론매체 40곳에 보도된 교회 관련 뉴스는 총 1604건(+91.2%)이다. 주요 일간지 8곳의 교회관련 뉴스는 287건(+64.9%)이고,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7건(2.4%), 중립 231건(80.5%), 부정 49건(17.1%) 등이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교회발 집단감염 소식 역시 급증했다. 12월 3주간 교회관련 언론보도의 핵심 이슈는 ‘계속되는 교회발 집단감염’이고.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금주의 교회(N)는 ‘조지 오글’ 이다.
16일(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의 진실을 알리다 한국에서 추방된 미국인 고(故) 조지 오글 목사(1929∼2020)를 대신해 딸 캐시 오글 씨에게 국민포장이 수여됐다. 1954년 연합감리교회 선교사로 한국에 들어온 조지 오글 목사는 산업선교와 함께 한국 노동자들의 권익 개선에 앞장섰고, 1974년에는 미 뉴욕타임스에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 고문에 의해 조작됐다는 제보를 했다.
금주의 뉴스(E)는 ‘계속되는 교회발 집단감염’ 이다.
12월 들어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주요 경로중 하나로 교회발 집단감염 소식이 수도권은 물론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서울 성북구 장암교회는 예배 후 식사와 차 모임 등으로 18일 현재 1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서구 성석교회는 18일 현재 19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주시 예루살렘교회는 17일 목사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9일 현재 11명, 제주 한백선교회는 8명, 제주 성안교회는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6일 현재 대구시에서는 영신교회 63명. 새비전교회 22명, 신일교회 5명 등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당진시의 나음교회는 19일 현재 14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지난 10일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기도원에서는 나음교회 신도 외 서산 예람교회·운산 성결교회, 대전 유성 은혜교회 신도 등이 함께 모여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3차 대유행의 연결고리중 하나로 교회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와 함께 교회관련 언론의 비판적 보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나쁜 뉴스(W)는 ‘10여년간 목사에게 변태 性 착취’ 이다.
안산시의 한 교회에서 A목사 가족이 10여 년 동안 여성 신도 수십 명을 감금한 상태에서 성적으로 학대하고, 허드렛일을 강요하며 구타를 일삼은 혐의로 경찰 수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주요 언론에 일제히 보도됐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대 여성 3명은 초등학생 때부터 성착취를 당했다며 경기도 한 교회의 A목사를 고소했다. 이들은 이 교회 신자의 자녀들이었으며, 초등학생 때부터 이 교회에 갇혀있었으며, 이 기간 목사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아동이 30명이 넘을 것이라고 한다. 고소인들은 성인이 된 후 교회를 탈출했지만 A목사가 두려워 한동안 신고하지 못하다 최근 용기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 뉴스(S)는 ‘대형교회 5곳 기도원.수양관 생활치료센터로 활용’ 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광림교회, 사랑의교회, 강남중앙침례교회 등 5개 교회 목회자는 14일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교회의 기도원·수양관 시설을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5교회가 협력키로 한 치료시설은 여의도순복음교회 190실(경기 파주), 명성교회 300실(강원 원주), 사랑의교회 150실(경기 안성), 광림교회 150실(경기 광주), 강남중앙침례교회 100실(경기 양평) 등 총 890실이다.
12월 3주 언론보도의 ‘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면서 교회발 집단감염 소식 등으로 교회관련 뉴스량 역시 대폭 증가했다. 교회관련 뉴스의 절대다수가 코로나19 관련 보도이며, 교회관련 연관 키워드 역시 코로나19 관련 연관어다. 교회 관련 보도에서 가중치를 적용한 연관어 상위 10가지는 “확진자, 집단감염, 코로나19, 기도원, 확진 판정, 요양병원, 충남 당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당국, 대구” 등 이다. <기사분석 Cross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