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 하나님의 약속을 이룬 사람
[대림절 묵상] 하나님의 약속을 이룬 사람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12.22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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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교회력 바탕 대림절 묵상집
‘예수님, 위로하여 주소서’
교육목회실천협의회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성탄절까지 4주간의 대림절 기간 동안 2020년 교회력을 바탕으로 성서일과표를 중심으로 본문이 구성되어 있는 교육목회실천협의회 대림절 묵상집을 온라인을 통해 게재합니다.

12월 22일(화) 하나님의 약속을 이룬 사람(본문 : 누가복음 2:25-35)

본문 묵상

‘기다림’이란 어떠한 약속이 현실 속에 나타나기를 소망하며 고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지금 기다림의 절기인 대림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본문에서의 시므온은 평생토록 하늘의 위로를 기다리며 살아 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기다림의 소망을 마침내 이루고 맙니다. 어떻게 시므온은 그 긴 긴 기다림의 소망을 이룰 수가 있었을까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절대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밟게 될 것이라는 아담 때의 약속(창 3:15)과 동정녀에게서 태어날 것이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사 7:14), 메시야가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미가 선지자의 예언(미 5:2) 등을 시므온은 평생 붙들며 살아왔습니다. 특별히 성령께서 메시야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시므온은 잊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아들이 태어나 100일이 되면 부모는 율법에 따라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와 할례를 행해야 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 역시 율법에 따라 100일 된 예수를 품에 안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바로 이때 성령께서 시므온을 이끌고 요셉과 마리아가 있는 성전으로 인도하십니다. 평생을 하늘의 위로를 기다리며 살았던 그 소망이 응답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시므온은 아이를 안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격 가운데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다(눅 2:29-32)” 긴긴 기다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긴 기다림을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소망에 있습니다. 그 소망을 끝까지 붙들 때, 결국 기다림의 소망을 이룰 수 있습니다. 기다림의 소망을 이룬 시므온처럼 우리들 모두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그 기다림의 소망을 이루실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본문 나누기

영성의 최고봉은 기다림의 영성입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 모두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 긴 기다림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낸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요셉이 그랬고 모세와 다윗이 그랬습니다. 결국 신앙인들의 마지막 훈련은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신뢰하며 기다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삶 또한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서울 어느 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목사님이 결혼하고서 아이를 기다렸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어렵게 인공수정을 시도했고 그 결과 네 쌍둥이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병원 측에서는 네 쌍둥이는 출산 후에 합병증이 생겨 위험할 수 있다고 하면서 셋만 낳자고 권유를 했습니다. 하지만 산모인 사모님은 네 아이 모두를 낳기로 결심을 합니다. 이때부터 힘든 과정이 시작됩니다. 임신 중반부터 배가 만삭처럼 불러왔고, 두 달 동안은 외출도 못하고 옆으로 누워만 있어야 했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고통의 시간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견디고 또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이제 곧 만나게 될 네 명의 아기들 때문이었습니다. 최대한 임신 주수를 늘리려 애를 썼지만 조산 기미가 있어서 34주차에 제왕절개를 택하게 됩니다. 25명의 의료진이 달라 붙어 긴장하며 수술한 결과 감사하게도 모든 아기가 건강히 태어나게 됩니다. 결국 이 부목사님은 간절한 기다림의 소망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다림의 소망을 이루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 도

사랑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위로를 오랫동안 기다리며 그 기다림의 소망을 이룬 시므온처럼 우리 각자의 삶에서의 기다림을 온전히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탄절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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