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위로하여 주소서’
교육목회실천협의회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성탄절까지 4주간의 대림절 기간 동안 2020년 교회력을 바탕으로 성서일과표를 중심으로 본문이 구성되어 있는 교육목회실천협의회 대림절 묵상집을 온라인을 통해 게재합니다.
12월 21일(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여인(본문 : 누가복음 1:30-31)
본문 묵상
누군가로부터 선물을 받았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마리아가 성육신 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선물로 받았을 때의 반응은 어떠했을까요? 지금 마리아의 눈앞에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상상만 하던 천사가 실제로 나타난 것은 기절할 만큼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는 현실과 꿈이 헷갈리는 순간에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라는 말을 합니다. 마리아도 천사가 나타나서 자신에게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라는 말을 하였을 때, 분명히 의문이 들었을 것입니다.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이 정말 천사인가?, 아니면 환상인가?, 이게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천사가 전하는 소식을 듣고 마리아는 무서워하며 당황했습니다. 그때 천사는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리아야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해 마리아의 마음을 진정시키셨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두려움과 무서움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예수라는 아들을 낳는다는 소식은 처녀인 마리아의 입장에서는 두렵고 무섭고 놀랍고 충격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마리아에게 주신 은혜라고 말씀하십니다. 마리아는 성육신 하신 예수님을 품고 낳는 영광을 받았고, 그것은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은혜였습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놀랍고 두렵고 무서운 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감당하기 어려운 최악의 상황일지라도 그것을 은혜로 바꾸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나누기
3장 20절에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 마음의 문을 두드리실 때,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드리신 적이 있나요? 아니면 내가 평안할 때는 열어 드리고, 내가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안 열어 드리나요? 내가 하기 좋은 일은 마음의 문을 열고 받아들이는데, 내가 하기 싫은 일과 문제는 마음의 문을 닫고 예수님을 외면하지는 않나요? 자녀를 키우면서 아이들과 갈등이 생기면 나타나는 반응 중 하나가 자기 방문을 꽝! 닫고 들어가서 문을 잠궈버리는 겁니다. 대화 좀 하자고 문을 두드려도 열지를 않습니다. 속이 답답해집니다. 우리도 예수님 속을 답답하게 해 드리지 않기를 원합니다. 내가 믿음 없는 말을 하고, 믿음 없는 행동을 하고, 죄를 짓고 살아갈 때, 그 사람은 마음의 문을 예수님 앞에서 닫아 놓은 사람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야 믿음이 생기고, 마음의 문을 열어야 성령이 역사하시고, 마음의 문을 열어야 기도도 나오고, 마음의 문을 열어야 은혜도 받는겁니다. 마리아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의 문을 열고 믿음으로 받아들였을 때, 그대로 이루어지는 은혜를 입었음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기 도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가 두려운 일을 만났을 때 두려움을 물리쳐 주시고 평강을 주옵소서. 힘든 상황도, 믿음으로 이겨내게 하시고, 나를 도우시는 주님의 은혜를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