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뉴스 상세검색(검색조건 : all “기독교, 교회”, and "교회“, not "가톨릭”)을 통해 12월 2주(12.6~12.12) 주요 언론매체 40곳에 보도된 교회 관련 뉴스는 총 839건(-11.3%)이다. 주요 일간지 8곳의 교회관련 뉴스는 174건(+13.7%)이고, 교회관련 보도성향은 긍정 6건(3.5%), 중립 142건(81.6%), 부정 26건(14.9%) 등이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대유행 현상을 보이면서 교회발 집단감염 소식이 주요 관심사이다. 12월 2주간 교회관련 언론보도의 핵심 이슈는 ‘다시 교회발 집단감염’이고.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금주의 교회(N)는 ‘대구 영신교회, 서울 성석교회, 전주 새소망교회’ 등 이다.
대구 영신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현재 32명 발생했다. 영신교회에서는 이달 초 교회성도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식사모임을 갖고 찬양연습을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는 11일 하루 동안 68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누적 확진자 91명의 집단감염자가 발생했다. 한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예배를 드리면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온 새소망교회에 대해 전주시가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종교시설에 구상권이 아닌 과태료가 부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주의 뉴스(E)는 ‘다시 교회발 집단감염’ 이다.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50명이 늘어나면서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 대에 이르고, 발병자 대부분이 수도권이며,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확진자가 25% 선으로 국내 코로나19 발병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부산 반석교회 사례를 제외하고 대구 영신교회, 서울 성석교회, 전주 새소망교회 등 전국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사회적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교회발 집단감염의 원인이 ‘노 마스크 교회’로 언론에 회자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다수 발생하면서 “‘복음’ 아닌 ‘감염’ 전파”(서울신문 12월 12일자) 등과 같은 헤드라인으로 언론의 비판적 보도가 늘었다.
나쁜 뉴스(W)는 ‘서울교통공사,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에 33억 손해배상 소송’ 이다.
서울교통공사는 7일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에게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물어 33억 5800만원의 손해배상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주도한 광복절 집회로 코로나19가 재차 유행하면서 지하철 승객이 줄어 33억원의 영업 손실이 났다”며 “광복절 집회 때 지원근무를 나갔던 공사 직원들의 검체 검사 비용과 추가 방역 비용도 손해배상액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 및 교회 인근 장위전통시장 상인들도 각 각 46억 2000만원과 5억 8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측에 청구된 금액은 총 85억여원에 이른다, 지역교회가 주민, 정부, 지자체 등과 물리적 충돌에 이어서 법적 송사로 충돌하는 모양새다.
좋은 뉴스(S)는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22,000개 제작’ 이다
굿피플이 2012년부터 매년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는 희망박스를 그동안 15만 7000명에게 전달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57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CJ제일제당, ㈜미티오와 굿피플 개인 후원자들의 기부로 17가지 식료품과 KF94 마스크 등이 담긴 희망박스 22,000개를 포장했다. 올해 제작한 2만 2000개의 희망박스 중 2만 개는 전국의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나머지 2000개는 케냐, 베트남, 인도, 마다가스카르 등 12개 굿피플 국외사업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11월 16일부터 12월 4일까지 3차례에 걸쳐 대구 신천지 신도 3,741명이 혈장 공여 행사를 마쳤다는 소식이 6일자 조선일보 등에 미담으로 보도됐다.
12월 2주 언론보도의 ‘교회’ 관련 핵심 키워드는 “확진자”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교회관련 뉴스의 연관 키워드 대부분이 코로나19 관련 연관어다. 교회 관련 보도에서 가중치를 적용한 연관어 상위 10가지는 “확진자, 집단감염, 확진판정, 코로나19, 대구, 강서구, 신도, 요양병원, 접촉자, 방역당국” 등 이다. <기사분석 Cross Media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