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 기다리는 자의 축복
[대림절 묵상] 기다리는 자의 축복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12.1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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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교회력 바탕 대림절 묵상집
‘예수님, 위로하여 주소서’
교육목회실천협의회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성탄절까지 4주간의 대림절 기간 동안 2020년 교회력을 바탕으로 성서일과표를 중심으로 본문이 구성되어 있는 교육목회실천협의회 대림절 묵상집을 온라인을 통해 게재합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유대의 정결예법대로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예루살렘 성전을 행해 올라갔습니다. 그 곳에서 한 노인을 만났습니다. 노인의 이름은 시므온입니다. 그는 ‘네가 죽기 전에 이 땅을 구원할 그리스도를 볼 것이다’라는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날이 오기를 날마다 성전에서 기도하며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그날, 시므온은 성전에 오르신 예수그리스도, 메시야를 만났던 것입니다. 그 감격과 기쁨을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요? 시므온의 신앙을 보며 우리는 몇 가지의 신앙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신앙은 약속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들려주셨던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음성을 믿고, 시므온은 날마다 성전을 향했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잊기 쉽습니다. 그러나 첫 사랑, 첫 마음, 첫 음성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순수했던 그 열정을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둘째, 신앙은 기다림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언젠가 이루어집니다. 약속과 성취 사이에 기다림이 있는 것입니다. 인내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약속을 이루십니다. 단지, 하나님의 시간에 이루어질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내해야 하고, 인내할 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기다리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축복을 얻습니다. 노아는 음성을 듣고 방주를 만들기까지 120년의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 조롱과 멸시를 참았습니다. 아브라함도 75세에 주의 음성을 듣고, 100세에 아들 이삭을 얻기까지 25년의 세월을 인내했습니다. 이스라엘도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까지 40년의 세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그러나 그 끝은 언제나 축복입니다.

본문 나누기

일본 전국시대 3대 영웅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비교할 때 울지 않는 두견새를 우는 법에 대한 3가지 방법을 비교합니다. 오다 노부나가는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죽여라”라고 하였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두견새가 울지 않거든 울도록 만들어라”라고 말했답니다. 그러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국 세 영웅 중 전국시대를 통일한 사람은 바로 도쿠가 와 이에야스입니다. 서양 속담에 ‘인내는 모든 것을 이긴다’, ‘세상은 인내하는 자의 것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내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어느 현대인의 기도에 “하나님, 나에게 인내를 주시옵소서. 지금 즉시 주시옵소서”하고 기도했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인내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입니다. 인내하며 오늘을 견뎌야 합니다. 시므온은 인내의 아이콘입니다. 그가 늙기까지 매일 성전에서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우리도 기도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시간이 반드시 이루어질 줄 믿어야 합니다. 대림절은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인내하며, 우리는 우리를 돌아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인내한 만큼 결국 축복으로 다가오게 될 것 입니다.

기 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인내의 마음을 주사, 오늘도 인내를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꿈과 희망이 주안에서 이루어지기까지 인내하고 또 인내하게 하옵소서. 인내가 축복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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