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활동, 나눔으로 귀감 돼
"수술 받은 환자들이 준 선물 같아"

국제실명구호기구 비전케어가 지난 7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19회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보건의료 사업에 헌신하여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한 참의료인을 발굴하여 공적을 치하하고 의료 봉사 정신을 함양하고자 지난 2002년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비전케어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안구 보건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39개국에서 단기개안수술 프로그램인 비전아이캠프, 안경나눔 프로그램, 현지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또한 현지 보건소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안과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지 협력병원과 주민 대상의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해 전세계 많은 국가와 환자에게 의료 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에 귀감이 된 공로를 인정받아 제19회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비전케어 김동해 이사장은 “의료현장에서 꾸준히 참의료를 실천하는 의료 봉사자들에게 수여한다는 한미참의료인상을 비전케어가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올해 코로나 때문에 매년 30여 차례 이어지던 비전아이캠프를 할 수는 없었지만 그 동안 39개국에서 만났던 10만 여명의 환자들과 2만 5000여명의 수술 받은 환자들이 비전케어에 준 선물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무엇보다 그 동안 비전케어의 국제 실명 구호 활동이 이어지도록 자비량으로 참여해 주시고 묵묵히 오지의 의료 현장에서 땀 흘려 수고해 주신 200여 명의 안과 선생님들과 수많은 자원 봉사자 여러분에게 이 상을 돌려 드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