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오름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창길 장로입니다. 1976년부터 중흥교회를 섬기면서 서리 집사. 안수집사, 장로로서 44년간 해오름교회로 성장하기까지 신앙생활을 하였고 이제 2020년 12월 은퇴를 하면서 그동안 지나온 나날들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할 뿐입니다. 젊은 시 절에는 목사님께서 너무 엄숙하시고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불평도 하고 투정도 했었는데 이제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태종 원로목사님을 이해할 수 있고 종종 생각이 나곤 합니다.
1967년부터 38년간을 주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아 오직 한 교회에서 시무하시다 2004년 12월 30일 은퇴하신 여수중흥교회 송태종 원로목사님. 송 목사님은 오늘날 이 시대에 우리 교계의 지도자들이 본받아야 할 깨끗하고 진실한 참 하나님의 종. 참 목회자이십니다. 목사님의 모든 생활은 항상 검소하며 늘 겸손한 마음으로 모든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고 목회자로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훌륭하신 목사님이십니다. 목사님께서 여수노회 제9대 노회장을 역임하실 때 필자는 노회의 감사로 일하면서 노회장의 판공비 지급을 요청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 후로 노회장 판공비가 예산에 반영되어 지급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송태종 목사님께서는 세상에서 소외되고 사랑받지 못한 형제들에게 그리고 가난하고 어려운 불쌍한 사람들에게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더욱더 깊은 관심으로 그들을 돌보면 서 목회의 충실하신 목사님이셨습니다. 2004년 12월 30일 목사님께서는 은퇴하실 때에도 교회에서 지급하였던 퇴직 사례금을 받아 그중 1억 원을 교회를 위하여 선뜻 십일조로 교회에 헌금 하셨으며 또한, 찹쌀 320가마를 구입하여 중동지역에 가난하고 어려운 형편에 처한 독거노인, 저 소득층의 어렵게 생활하시는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셨던 참사랑을 실천하시는 목사님이시기에 오늘도 지역민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어, 더욱더 존경스러운 목사님으로 세상의 빛이요 세상의 소금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 전 사모님께서 먼저 하늘나라에 가시고, 본인이 살고 계셨던 아파트를 정리하시고 셋째 아들 송정권 목사님 댁으로 이사하시면서 그중 일부를 해오름교회에 주차장 헌금으로 내시고, 목사님께서 처음 신앙 생활하셨던 고흥대서교회에 감사헌금을 하셨고, 또한 목사님이 개척하셨던 고흥 마륜교회에도 감사헌금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들 셋, 며느리 셋, 사위, 딸, 손자, 손녀 가족들을 모아놓고 금일봉을 전달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송태종 목사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시며 몸 된 교회로 부흥시키고 세상의 부귀와 영화도 다 버리시고 외로운 십자가의 길 고난의 십자가의 길을 한평생 주님 앞에 바쳐서 목사님의 인생의 줄기에는 주렁주렁 열매가 맺혔으니 한평생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사시면서 홍안의 주름지고 검은 머리가 백발이 되도록 남은 인생 구구 팔팔의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사시기를 바라면서 존경하는 목사님을 가슴에 묻고 목사님의 그 숭고한 뜻을 우리 해오름교회 장로들도 실천하고 주님의 청지기로서 소임을 다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목사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2020년 12월 은퇴를 앞둔 해오름교회 이창길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