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정치부,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안과 서남노회 분립안 논의
총회 정치부,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안과 서남노회 분립안 논의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12.09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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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회, 정치부 보고 그대로 받기로
서남노회 분립안, 분립측과 잔류측 합의 강조
지난 7월 28일 광진교회에서 진행됐던 서울서남노회 정기노회 모습. 가스펠투데이 DB
지난 7월 28일 광진교회에서 진행됐던 서울서남노회 정기노회 모습. 가스펠투데이 DB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신정호 목사) 정치부(부장 이성주 목사) 실행위가 지난 1일에 있었다. 이번 실행위는 지난 번 총회 임원회에 이첩했다가 총회 임원회가 반려한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 수습안과 서울서남노회 분립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부장 이성주 목사는 지난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총회 임원회에 보고 후에 언급할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함구했다.

지난 3일 총회 임원회가 열렸는데, 정치부가 올린 명성교회 수습안에 대한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치부가 명성교회 수습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총회 임원회로 결론을 미룬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 제기한 폭탄돌리기라는 말이 사실임을 드러났다.

총회 서기 윤석호 목사는 “지난 번과 달리 이번에는 정치부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명성교회 수습안을 다룰 수 없는 사안이라는 보고를 하였기에 그대로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 “임원회에서는 다른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익명의 총회 총대는 명성교회 수습안의 경우 총회 때 재론 동의가 없었고, 행정소송을 바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총회 임원회에서 이대로 종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안과는 달리 서울서남노회 분립안에 대해서는 정치부가 긍정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남노회에 잔류하는 교회들(잔류측)과 분립하려는 교회들(분립측)의 대립이 심각해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총회 정치부와 임원회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정족수 미달로 파행한 서울서남노회 노회 분립을 촉구하는 분립 찬성 측. 가스펠투데이 DB
정족수 미달로 파행한 서울서남노회 노회 분립을 촉구하는 분립 찬성 측. 가스펠투데이 DB

정치부장 이성주 목사는 “분립이라는 것은 서로 합의하고 협력해야 가능하다”면서 다만 “가능성이 있다면 정치부가 협력하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분립위원장과 분립위원들이 구성된 상황이니 노회 경계나 재산분할 등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법적 요건인 30당회 가능성을 전제로 진행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정치부 실사에서 분립측은 24개의 당회가 구성되어 있고, 준당회 교회가 7개로 내년 4월까지 30당회 구성의 법적 요건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하며 분립할 노회 이름을 가칭 ‘서울강서노회’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잔류측은 분립측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번에 서남노회가 분립이 안되었을 경우 사고노회가 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이번에 서울서남노회에 연임청원한 90여명의 목사들은 행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목사들은 독립교단으로 가겠다고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으로 인하여 일선 목사들의 손해가 없도록 솔로몬의 재판과 같은 지혜로운 해결방안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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