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인권센터 소장 박승렬 목사 연대 발언
개신교 일각의 왜곡 주장 반박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상임의장 홍성국 목사, 이하 목정평)가 지난 30일 오후 1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는 목정평 총무 장병기 목사의 사회와 목정평 전 상임의장 정태효 목사의 취지 설명 후, 목정평 상임의장 홍성국 목사, NCCK 인권센터 소장 박승렬 목사, 정의당 원내대표 강은미 의원,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연대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정의당 원내대표 강은미 의원은 “그리스도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시며 조건없는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이주민, 장애인, 여성, 성소수자들은 그저 그리스도가 구원하고 사랑하는 만인의 다른 모습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차별과 혐오에 잠식되지 않고, 우리 모두를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하루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남은 집중 행동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지난 주 차별금지법과 유사항 평등법과 인권법을 도입하여 시행 중인 영국과 뉴질랜의 주한 대사들과 대담을 진행했다”며 “다가오는 12월 10일을 세계인권선언의 날이자 대한민국의 차별금지법 제정일로 선언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여당의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평등에 나중은 없다, 인권에 나중은 없다, 오직 지금 여기만 있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목정평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차별금지법의 발목을 잡은 것은 이 법이 성소수자를 조장하는 법이라 왜곡하는 주장 때문”이라며 “특히 개신교 일각의 혐오를 조장하는 주장이 사회적으로 과장되게 취급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보호법이 아니며,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설교를 처벌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다.
다음은 목정평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