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 무너짐은 희망의 과정입니다
[대림절 묵상] 무너짐은 희망의 과정입니다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12.04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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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
‘희망으로 오는 사랑’
참된평화를만드는 사람들 엮음, 꿈꾸는터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성탄절까지 4주간의 대림절 기간 동안 그리스도의 성탄과 그리스도의 오심과 다시 오심의 뜻을 기리며 기다리자는 취지 하에 독자들과 함께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이 엮고 꿈꾸는터에서 출판한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을 온라인을 통해 게재합니다.

12월 4일(금) 대림절 첫째 주 희망

오늘의 말씀 읽기 - 시편 85: 1-2, 8-13; 예레미야 1:4-10; 사도행전 11:19-26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렘 1:8-10)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2019년에 비하여 2020년은 눈에 띄게 공기가 맑아졌다고들 말한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도 지구 대기의 오염물질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물자나 인력의 이동이 줄고 또 소비가 감소하자 생산을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돌아가던 공장들이 멈출 수밖에 없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분명히 제거되어야 하는 질병의 근원이지만, 그동안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혹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면서 많은 오염물질과 쓰레기를 배출하고, 우리 인간의 편리함만을 추구하여 온 현대문명에 대하여 경종을 울리는 희망적인 역할도 하는 것 같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고 있는 예언자 예레미야가 살았던 주전 6-7세기의 상황은 유다왕국이 안에서부터 썩어 들어가고 있던 시기였다.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고, 왕들과 신하들은 하나님의 나라라며 습관적인 고백을 했지만, 실제로는 나라의 근간이 되는 가난한 백성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의 모습이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예언자를 부르신 것은 이러한 성전제사와 다윗왕조와의 언약을 무너뜨리려는 것이었다. 당시의 왕과 신하, 거짓 예언자들은 예레미야가 선포하는‘무너짐’과 ‘해체’의 소리를 듣기 싫어했다. 예레미야의 입장에서 보자면 자신이 하나님의 진노와 형벌, 무너짐의 소식을 말하는 예언자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슬프고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레미야에게 눈물의 예언자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하지만 예레미야의 입에 하나님의 말씀을 ‘넣어주셨다’(렘 1:9)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복음은 늘 우리를 그 자리에 안주하지 못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 문명과 삶, 한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불안과 두려움, 나아가 전쟁과 폭력, 분노와 상처까지도 만지신다. 하나님 편에서 우리를 향한 희망은 우리가 가장 굳건하게 의지하고 있던 것들을 무너뜨릴 때 시작된다. 코로나를 통해 우리가 의지하고 있던 문명과 일상생활이 무너질 때 하나님을 향한 희망이 발견될 수 있는 것이다. 이 하나님이 나와‘함께 하신다’라는 확신이 희망을 위한 무너뜨림을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이다.

오늘의 기도

희망의 하나님.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은 우리가 의지하는 안정된 길에서 일어나 타성에 젖어있는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에서 시작하심을 고백합니다. 그 과정은 아프지만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달라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실천

내가 “안주하려고” 하는 것을 나열해 보고 그 중 “무너뜨려야 할 것”을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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