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 우리의 죄악을 기억해야 희망이다
[대림절 묵상] 우리의 죄악을 기억해야 희망이다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12.01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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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
‘희망으로 오는 사랑’
참된평화를만드는 사람들 엮음, 꿈꾸는터 출판

가스펠투데이는 성탄절까지 4주간의 대림절 기간 동안 그리스도의 성탄과 그리스도의 오심과 다시 오심의 뜻을 기리며 기다리자는 취지 하에 독자들과 함께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이 엮고 꿈꾸는터에서 출판한 성서정과에 따른 대림절 묵상집을 온라인을 통해 게재합니다.

12월 1일(화) 대림절 첫째 주 희망

오늘의 말씀 읽기 - 시편 79편; 미가 4:6-13; 요한계시록 18:1-10

우리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긍휼로 우리를 속히 영접하소서 우리가 매우 가련하게 되었나이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의 영광스러운 행사를 위하여 우리를 도우시며 주의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우리를 건지시며 우리 죄를 사하소서(시 79:8-9)

오늘의 말씀 묵상하기

죄악 가운데 사는 사람은 자유롭지가 않다. 악한 죄가 사람을 옭아매고, 양심이 불편함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양심이 죄에 대해서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은 한 인간의 도덕성과 성숙성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인을 예수께 데려와서 돌로 쳐 죽이고자 할 때, 예수께서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하나씩 다 사라졌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요 8:9). 그들은 예수 앞에서 그나마 양심을 작동시켰기 때문이다.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 가운데는 까뮈의 이방인에 등장하는 인물처럼 어머니가 죽어도 다른 감정이 없고, 살인을 하고도 무감각한 그런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윤동주 시인처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 양심을 무시하는 사람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거나 절망으로 이끌지만, 양심에 민감한 사람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하며 희망으로 이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관계를 회복하기 원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기억하기는커녕 오히려 긍휼을 베푸는 분이시다. 우리가 범한 과거의 죄보다는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갈 우리의 미래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은혜를 베푸신다. 오늘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다. 이러한 요청은 그가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가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며 조상들의 죄악을 스스로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독일 유학 중에, 독일의 중고등학생들이 자신들의 조부모 세대가 자행한 유대인 학살을 기억하며 특별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들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 전면에는 “잊으면 반복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의 죄악이든 우리 자신의 죄악이든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시지만, 우리는 스스로 범한 죄를 잊지 말아야 하고, 또한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자신의 죄악을 기억하고 반복하지 않는 것만 이 희망적인 미래를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기도

은혜의 하나님, 우리가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 자신의 죄악을 보게 하소서. 진정한 회개는 당신의 용서와 자비에 의지해서 죄악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는데 있음을 알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실천

조용히 나의 죄악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묵상노트에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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