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연합회가 19일 포항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에서 ‘낮은 곳에서 하나님의 회복과 함께(단4:26-27)’를 주제로 제4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선거에서 신임회장으로 이승철 장로가, 수석부회장으로 류재돈 장로가 선출됐다.

전장연 회장 신중식 장로(산동교회)가 인도한 총회 개회 예배에서 직전회장 홍성언 장로(산돌교회)가 기도했으며 총회장 신정호 목사(전주동신교회)가 에스라 8:21-23, 10:1~4를 본문으로 ‘강가에서’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신 목사는 “달걀에 유정란과 무정란이 있듯이 사람도 웃음, 감동, 나눔, 감사로 생명이 있나 없나를 나눌 수 있다. 우리는 생명의 은혜가 필요한 죄인이다”며 “오늘 본문에서 바빌론 포로로 끌려간 백성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장면에 에스라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금식과 눈물을 통한 회복을 말한다. 이번 총회가 이 같은 성총회가 되어 그의 이름이 어려운 때에 하나님 사람으로 빛나는 장로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설교 후엔 총회 장소를 제공한 포항기쁨의교회 당회장 박진석 목사가 축도를 예배를 바쳤다.

이어진 축하 시간엔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전장연 회장 신중식 장로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로패를 전달했다. 신중식 장로도 이번 회기 귀감이 됐던 재직자들과 회원 장로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더불어 총회에 참석한 장로 부총회장 박한규 장로, 남선교전국연합 회장 최상현 장로가 축사를 했다.

본격적인 회무처리 시간은 총대들의 성원 충족으로 개회됐으며 사업, 감사, 결산 등의 보고가 무리 없이 진행됐다. 이번 총회 임원선거 시간엔 작년에 전장연 총회에서 수석부회장이 선출되지 않았기에 회장, 수석부회장 선거가 같이 진행됐다. 수석부회장에는 단독 후보로 등록한 류재돈 장로(진주남노회 서포교회)가 박수로 추대됐다. 회장 선거에선 이승철 장로(서울노회 을지로교회, 기호 1번)와 박만길 장로(서울서노회 서강교회, 기호 2번)가 결선을 치렀다.

치열한 소견발표와 결선투표에서 이승철 장로가 유효표 747표중 388표를 받아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회장 신중식 장로는 신임회장 이승철 장로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스톨과 깃발, 의사봉을 인계했다. 이승철 장로는 “지난 2년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공교회로 출발하는 이 시간에 모든 이들이 증인되게 하심에 감사하다. 배의 안정을 잡는 평형수처럼 전장연 이라는 구원호의 평형수는 말씀으로 채워질 것이다”며 “우리 구원호가 결코 흔들리지 않는 공교회가 되기를 기도해 주시길 바라며 일을 순교적 각오로 맡을 것을 약속한다. 함께 기적을 울리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완성해가는 일에 동행해주길 바란다”고 취임사를 했다. 전장연 제49회 정기총회 모든 일정은 신임회장 이승철 장로의 폐회선언으로 마무리됐다.

이하 전장연 제49회기 임원 명단

김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