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연대 창립 10주년 기념식, “차이를 넘어, 평화를 향해”
평화통일연대 창립 10주년 기념식, “차이를 넘어, 평화를 향해”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11.2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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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의 한반도 평화 논의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 기독교의 역할 모색
10년 간의 평통연대 되돌아보며 사명과 역할 다짐
평화통일연대 10주년 기념식 장면. 이신성 기자
평화통일연대 창립 10주년 기념식 장면. 이신성 기자

 

평화통일연대(이사장 박종화 목사, 상임대표 강경민 목사, 이후 평통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오후 4시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1부 강연회와 2부 만찬과 기념식으로 진행했다.

1부 강연회에서 평통연대 공동대표 주도홍 박사의 사회로 전 외교통상부장관 윤영관 박사가 ‘바이든 시대의 동북아 정세와 한반도 평화’를, 전 적십자 총재 한완상 박사가 ‘평화통일 여정에서 한국기독교의 역할’을 강연했다.

강연 중인 윤영관 박사. 이신성 기자
강연 중인 윤영관 박사. 이신성 기자

윤 박사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를 미국 민주주의 역사와 세계 역사, 그리고 한국 역사에 변곡점과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라고 지적하며, 트럼프의 미국 이익 우선의 정책과는 다르게 바이든은 동맹 중심으로 미국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제질서 안정시키는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바이든이 북핵에 어떻게 접근할지가 중요한데 협상담당자와 실무자들의 협상 후 북한과 대화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강연 중인 한완상 박사. 이신성 기자
강연 중인 한완상 박사. 이신성 기자

한 박사는 강대국의 탐욕과 강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후 1919년 3·1운동 때 유관순 열사와 같은 신앙인이 지금 나올 수 없는 현실을 질타했다. 그 당시는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이 똑같았다며 당시 목사들이 어떻게 가르치고 설교했기에 일본의 무단통치에 저항하였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국 기독교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하나님이 인류에게 깨달음을 촉구하신 것이라며, 메타노이아(회개)하여 복음주의와 진보주의 벽을 허물고 폭력을 없애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패 받는 윤은주 박사와 전달하는 평통연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 이신성 기자
감사패 받는 윤은주 박사와 전달하는 평통연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 이신성 기자

2부 만찬과 기념식은 평통연대 공동대표 이근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희정 선생(일산은혜교회)의 축가, 평통연대 공동대표 이문식 목사의 기도, 평통연대 이사장 박종화 목사의 환영사, 평통연대 상임대표 강경민 목사의 내외빈 소개와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의 영상 축사, 평통연대 공동대표 정종훈 교수의 ‘평화통일연대가 걸어온 길’ 설명, 윤은주 박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격려사(최영준 통일정책 실장 대독), 밀알재단 이사장 홍정길 목사, WCC 아시아 회장 장상 박사, 전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한교총 평화통일위원장 조재호 목사, 한반도평화연구원(KPI) 원장 윤덕룡 박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경상대 명예교수 백종국 박사의 ‘교회가 평화통일의 대로를 열자’, 남북물류포럼 대표 김영윤 박사의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개를 위하여’, 평통연대 남북상생본부장 윤은주 박사의 ‘인도적 지원을 넘어 상생의 길로’라는 제목의 제언이 있었다.

감사와 다짐을 하는 평통연대 상임대표 강경민 목사. 이신성 기자
감사와 다짐을 하는 평통연대 상임대표 강경민 목사. 이신성 기자

평통연대 상임대표 강경민 목사는 “축사시고 제언하신 모든 분들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정진하겠다”며 감사와 다짐 인사를 했다.

평화통일연대 10년 동안의 발걸음을 설명하는 정종훈 교수. 이신성 기자
평화통일연대 10년 동안의 발걸음을 설명하는 정종훈 교수. 이신성 기자

정종훈 교수는 “3·1절과 8·15 광복절, 그리고 남북관계의 주요 사안이 있을 때는 거의 예외없이 성명서를 준비하고 중도적이고 건설적인 입장을 제안하고 있다”고 평통연대의 활동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번 10주년 기념식은 지나온 10년간의 평화통일연대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에 평화공동체를 꽃피우기 위한 평화통일연대의 사명과 역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평화통일연대 전신인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인연대’(평통기련)는 평화통일에서만큼은 진보·보수 교회가 연대하고 협력하자는 취지로 2010년 10월 7일 창립됐다. 이후 2016년 11월 1일, 사단법인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대’(평화통일연대) 창립총회를 통해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 1월부터는 기존의 평화담론 확산 뿐만 아니라 남북상생, 동북아평화교육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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