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교수로 많은 후학들 양성
신약학자와 성서번역가로 공헌
5대 목사 가정으로 주목받아
신약학자와 성서번역가로 공헌
5대 목사 가정으로 주목받아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 제13대 학장을 역임한 박창환 목사가 한국시간 2020년 11월 15일(주일) 오전 00시 23분 향년 97세를 일기로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소천했다.
박 목사은 1948년부터 1989년까지 장신대 교수로 활동하며 많은 후학들을 양성했다. 1960년대엔 대한성서공회 ‘신약성서 새번역’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성서번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다만 번역 작업에서 기존에 표기되어 있던 '인자(人子)'를 '사람의 아들'로 고친 것에 대한 내용이 한국기독공보에 실려서 필화사건을 겪은 일도 있다.
박창환 목사 가정은 한국교회 내에서 5대째 목사 집안으로 유명하다. 한국교회 최초 선교사인 1대 박태로 목사에 이어 6·25때 순교한 2대 박경구 목사, 3대 박창환 목사, 4대 박호진(57·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 목사, 5대 박범(32) 목사가 대를 이어 목사의 직을 감당하고 있다. 1대 박태로 목사가 1912년 목사 안수를 받은 지 꼭 100년 만에 5대손이 목사 안수를 받아 교계의 주목을 받았다.
장신대는 고 박창환 목사를 기리는 사이버 조문 방을 홈페이지(http://www.puts.ac.kr)에 게시해서 장신대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조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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