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제102회기 결의사항, 여성총대 1인 선출
공로목사에 김유수 목사, 진명옥 목사 추대
호신대 총장 방문, 오 교수 사임 관련 다자 모임 구성키로
전남노회(노회장 남성현 목사)가 지난 19일 광주유일교회에서 제129회 제2차 정기회를 갖고 절차채택과 지시위원, 사찰위원 선정, 총대선거, 각부 청원 등의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103회기 총회총대 선거에서는 여성총대 1인을 선출하기도 했다. 노회의 여성총대 파송건은 지난 102회기 총회 결의사항으로, 지난해 10월 총회장 명의의 공문(예장총 제102-107호)이 67개 노회로 발송된바 있다. 또 김유수 목사(월광교회 원로)와 진명옥 목사(무등교회 원로)를 공로 목사로 추대하고 예식을 가졌다.
부노회장 박귀명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정종채 장로(부노회장)의 기도, 남택률 목사(전노회장)의 '성령, 살려주는 영'(고전15:45-49) 제하의 설교, 남성현 목사 집례의 성찬성례, 황필순 목사(공로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회원 출석 보고에 이어 회무에 들어간 노회는 지시위원과 사찰위원을 선정하고, 헌의안에 들어갔다. 이날 정치부와 규칙부가 청원한 노회규칙 개정안은 다음 회기로 연기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공로목사 추대예식과 103회기 총회총대 선거, 재판국 보고, 안건토의 등을 거쳐 정기회를 마쳤다.
한편 오현선 교수 사임건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날 인사차 방문한 호신대 총장 최흥진 목사가 노회원 앞에 인사하는 과정에서 김병균 목사가 발언을 요청해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본지에 제보된 동영상에 따르면, 김 목사는 오교수 사임건과 관련해 ‘교권침해’, ‘인사위원회의 심의에 대한 절차상 문제’, ‘동성애 관련’, ‘오교수 사직 이후 소명 기회 여부’ 등 4가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답변을 들어야 한다는 주장과 방문한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므로 인사만 받고 가게 하자는 입장으로 나뉘는 등 긴장감이 팽팽해졌다.
이에 A 목사는 오교수 사직과 관련해 사안의 중심에 있는 총장과 이사장, 오교수, 대책위 등이 함께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또 증경총회장 B 목사도 인민재판하는 형식으로 앞에 세워놓고(진행된다면) 폐회를 앞두고 노회에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인사는 인사로 마치게 하자며 은혜 가운데 시작했으니 은혜 가운데 폐회하자고 강조하고 이사회는 반드시 열어 (당사자인 총장과 오교수)두 분을 초청해 어려움 없이 풀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 노회장 C 목사도 “양측의 이야기를 모두 들었다”고 전제하고 “앞서 동의가 나왔던 안대로 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하면 된다. 내가 제청을 할테니 서로 대화하는 것으로 하자”고 말했다.
이에 남성현 목사가 자리를 마련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향으로 안을 상정할 것을 전제하고 가부를 물어 통과시켰다.
이날 103회기 총회 총대로 선출된 목사, 장로는 다음과 같다(임직순).
목사총투표수 424표, 목사유효표 414표, 무효표 10표
장로총투표수 424표, 장로유효표 417표, 무효표 7표
목사 자동총대 : 노회장 - 남성현 서기 - 양본용
장로 자동총대 : 회 계 – 최효수
목사총대
양원용, 서순석, 남택률, 주계옥, 김승익, 정채섭, 이종문, 김철수, 노치준, 명대준, 김 현, 조택현
장로총대
정종채, 장기영, 송양환, 이현철, 손영철, 서재철, 봉만철, 조평옥, 박주선, 김제원, 송인동, 조성현, 김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