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사회 윤리·도덕 실천 위해 힘써야
한국교회, 사회 윤리·도덕 실천 위해 힘써야
  • 김성해 기자
  • 승인 2020.11.11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지난 3일 특별기자회견 개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여러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 판단하며 이를 대비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예장합동) 총회 역시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한국교회 미래전략 수립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예장합동 총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예장합동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위원장 이승희 목사)와 함께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 종교 영향도 인식조사 및 뉴노멀 미래사회 대비를 위한 특별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예장합동 총회는 지난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종교 영향도 및 일반국민의 기독교 인식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예장합동 총회 ‘위드 코로나 시대 종교 영향도 및 일반국민의 기독교 인식조사’

총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28.3%가 종교에 대한 관심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증가한 이들의 비율은 14.8%에 불과했으며 이전과 비슷하다는 답변은 56.9%의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인류에게 종교의 필요성 질문에 대해서는 64.5%가 필요하다(52.6% 어느 정도 필요하다, 12.0% 매우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또 코로나19 이후 개신교가 사회를 위해 가장 힘써야 할 일에 대해서는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34.8%) △사회적 약자 구제 및 봉사(24.1%) △정부와 소통(12.1%) △인권, 약자 보호 등 사회운동(8.1%) △사회 통합(8.0%) △환경, 생태 보전(1.9%) △사회개혁운동(1.2%)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중 상당수가 개신교가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사회를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에 앞장서 달라는 국민적 요구가 높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이번 인식조사 결과를 통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또한 한국교회가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회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 목사는 “한국교회는 세 가지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시대정신과 가치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지 못했고, 리더십을 세우지 못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사회는 교회를 향해 교회의 사회적 요구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한국교회가 이제 조금 더 사회와 소통하고 대화하며 사회적인 필요를 들어 사회적으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약자 편에 서는 이웃 사랑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