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대한 입장 발표
WCC,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에 대한 입장 발표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11.11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 표하고
프랑스 교회와 사람들과의 연대 강조
테러 희생에 애도를 표하는 사진. WCC 홈페이지 갈무리
테러 희생에 애도를 표하는 사진. WCC 홈페이지 갈무리

 

세계교회협의회(이하 WCC) 총무 직무대리 요한 사우카(Ioan Sauca) 목사는 니스에서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사건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사우카 목사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프랑스 교회와 사람들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지난 달 29일 프랑스 휴양지인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 테러로 성당 관리인을 포함해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목이 베이거나 심하게 찔려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사망자 중 60대 여성은 목이 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사건 용의자는 튀니지 국적의 21세 남성으로 경찰에 체포된 이후 아랍어로 “신은 가장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지난달 16일 파리의 한 중학교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의 청년에게 참수당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다.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성당에서도 참수 사건이 발생하여서 프랑스와 세계는 더 큰 충격에 빠졌다.

현장에서 그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집단인 이슬람국가(IS)의 영향을 받은 정황 증거는 나왔지만, 직접적으로 IS와 연계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됐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건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가 발생한 상황에서 WCC는 입장문을 통해서 “이번 달 초 사무엘 파티(Samuel Paty) 선생을 끔찍하게 살해 한 이후, 이러한 잔학 행위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폭력적인 종교적 극단주의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잔인함에 대한 합법적인 종교적 정당성은 있을 수 없으며, 종교적 근거에 대한 그러한 공격을 정당화하려는 모든 시도는 절대적으로 비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사우카 목사는 종교 간 파트너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수니파 이슬람 신학 및 대학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알아즈하르의 대이맘 아흐메드 알타예브는 “종교는 이러한 범죄 행위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한 메시지에서 “모든 폭력 행위, 극단주의, 증오 및 무관용에 맞서 싸우라고 가르치는 이슬람을 비롯해 모든 거룩한 종교들의 너그러운 가르침과 반대되는 이러한 증오에 찬 테러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의 말대로 모든 폭력행위와 극단주의 증오와 무관용에 맞서 싸우는 이슬람의 모습으로 세계가 테러의 공포가 아닌 평화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