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가입자들이 봉인가?
연금가입자들이 봉인가?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0.11.1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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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독단의 연금재단
기금 고갈의 위기 맞아
3자가 머리 맞대야
연금기금 고갈의 위기를 맞아 연금재단 이사회의 독단을 멈추고 총회와 가입자, 이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권면이 계속되고 있다. 가스펠투데이DB

예장통합 총회연금재단(이사장 제종실 목사, 이하 연금재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금 상태로 계속 운영될 경우 연금재단의 연금은 2049년에 고갈되고 만다. 2035년부터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게 되는 현실에서, 연금재단은 독단을 내려놓고 총회와 가입자회, 이사회가 한마음으로 현실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시기를 맞았다.

연금재단은 힘든 환경에서 목회하며 불투명한 노후를 걱정하는 목회자들의 생명줄 같은 기능을 하기 위해 출범했다. 그러나 그 운용에 대한 계산은 목회자들의 은퇴 후 안정된 생활이 아니라 자금 운용을 통해 돈을 불린다는 비신앙적 가치관에 근거하고 있었다.

출범부터 비신앙적 가치관으로 진행된 연금재단 운영은 곧 연금이 가입자 전체가 아니라 소수 이사들의 이익과 권력 수단으로 사용되게 되는 결과를 냈다. 지난해 총회 규칙부가 연금재단 이사 중 가입자회 이사를 늘려 11명에서 15명으로 늘리는 논의도 가입자회의 입김이 너무 커진다고 반대한 이사회로 인해 모두 좌초됐다.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연금재단을 운용하는 상황에서 부산 민락동 부지 매입 사건과 같은 잘못된 투자 행보가 이어졌다. 그러한 상황에서 가입자에게 불리한 연금 납입과 해약 규정, 납입자들에 대한 개인대출 과정의 법적인 우려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이사회는 덮어버리기식, 모르쇠식으로 일관했다.

연금재단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연금재단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연금재단 가입자들이 재단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사실에 있다. 기금 고갈의 위기를 맞아 연금재단 이사회도 총회에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지만 모두 현실적 문제를 지적받아 기각되고 말았다. 은퇴 후 목회자들의 안정적인 삶을 책임지는 연금재단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이제 독단적 운영에서 벗어나 총회, 이사회 가입자 3자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야만 할 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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