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샘물] 순례자는 ‘홈런’ 하여야 한다
[영혼의 샘물] 순례자는 ‘홈런’ 하여야 한다
  • 이성희 목사
  • 승인 2020.10.2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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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홈런은 타자의 장타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며, 타자가 친 공이 외야의 관중석을 넘어 경기장 바깥으로 나가는 경우를 장외 홈런이라고 한다.

순례자라는 타자는 ‘홈런’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구원받고 누구나 홈에 들어오는 홈런 타자들이다. 하나님은 누구나 ‘홈런’하라고 문을 크게 열고 계시고, 그 문에 들어오게 하시고, 그 문을 친히 지키신다. 야구에서의 홈플레이트는 자그만 하다.

홈플레이트에 들어올 때는 수비수와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때로는 홈플레이트에서 아웃되기도 하지만 홈런을 친 선수는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여유 있게 홈플레이트를 밟는다. 이것이 홈런을 친 선수의 특권인 것이다.

홈런은 대포로 비유하기도 한다. 홈런 타자를 ‘대포’라고 하기도 하고,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을 경우에는 ‘결승포’ 혹은 ‘역전포’와 같은 표현을 쓰기도 한다. 야구에서 가장 흥분하게 하는 것은 9회 말 역전 결승포이다. 이미 결정이 난 듯한 패색이 짙은 경기를 홈런 한방으로 뒤집어 승리하게 하는 것은 야구의 묘미이다. 그래서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란 말이 진리인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순례의 삶도 이런 홈런의 묘미가 있다. 마치 패배한 듯이 보이고, 세상에서 실패한 듯이 보이지만 마지막 순간 환호성과 함께 홈에 들어가는 홈런 타자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홈런의 묘미는 예수님의 부활에서 생생하게 보여주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홈런이다. 예수님이 잡히시고, 유대인들의 조롱과 로마인 빌라도의 재판을 받으시고 ‘비아 돌로로사’를 오르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하나님을 부르며 돌아가셨을 때 유대인들과 로마인들 그리고 사탄은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예언하신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므로 원수의 미소를 눈물로 바꾸시고, 큰 생명의 환호를 지르게 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역전 결승포였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행 2:24)고 한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므로 우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우리가 부활할 것이므로 예수님의 홈런으로 우리가 홈런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패배하지 않고 홈에 들어가 승리하는 자가 될 것이다. 바울은 이 사실을 너무나 확실하게 믿고 있었으므로 고린도전도 15장에서 환희의 ‘부활장’을 기록하고 이렇게 말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7-58).

선수가 홈런을 쳤을 경우에 누상에 같은 편의 선수가 없으면 1점 홈런이고, 1선수가 있으면 2점, 2선수가 있으면 3점, 그리고 3선수가 있으면 4점 즉 만루홈런이 된다. 홈런은 누상에 선수가 있을수록 점수가 많아지며, 누상에 있던 선수는 홈런을 친 선수의 덕으로 홈을 밟게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누상에 나간 선수도 자신의 타격으로 누상에 나가야 한다. 누상에 나가지 못한 선수가 동료 선수의 홈런으로 홈에 들어오는 경우는 없다. 그리고 아무리 누상에 나간 선수의 공도 인정하지만 홈런을 친 선수가 모든 타점을 가지고 간다.

복음 전도도 이와 같다. 하나님은 어떤 이에게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할 여건을 갖추게 하신다. 그리고 먼저 믿은 자로 하여금 그를 홈으로 이끌게 만드신다. 그를 홈으로 이끈 홈런 타자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라고 칭찬하신다.
-홈런에서 발취-

발행인 이성희 목사(증경 총회장 / 연동교회 원로목사)
발행인 이성희 목사(증경 총회장 / 연동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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