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이미지·동영상 공모전, “다음세대가 같은세대 되게 해야”
한국교회 이미지·동영상 공모전, “다음세대가 같은세대 되게 해야”
  • 김유수 기자
  • 승인 2020.10.19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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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생태운동, 미디어 전도를 위한
제1회 한국교회 이미지·동영상 공모전 개최
“이 시대 영상 전도는 예수님의 비유 전도와 같아”
한국교회생태운동이 제1회 한국교회
한국교회생태운동이 제1회 한국교회 이미지·동영상 공모전을 열고 시상식을 가졌다. 김유수 기자

한국교회생태운동(대표 정영택 목사)이 제1회 한국교회 이미지·동영상 공모전을 열고 지난 1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영락교회(김운성 목사)의 협찬과 크로스로드(대표 정성진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주최 측은 첫 공모전의 의미를 강조하며 정도원 청년(부산초음성광교회)과 박정훈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청년부 담당)에게 장려상을 수여했다.

한국교회생태운동 사무국장 홍정근 목사(강남연동교회)의 사회로 시작한 시상식 예배에서 김주용 목사(연동교회)가 기도했고 크로스로드 대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가 사사기 2장 6-10절 말씀을 본문으로 ‘다음세대에 전하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정 목사는 “우리 세대는 엄청난 복을 받아 한국에 세계 최고의 대형교회가 등장하는 것을 경험했다”며 “그런데 다음세대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이와 같은 상황을 기록한 사사기를 보면 백성들이 아무도 교회로 소망을 가지고 찾아오지 않는 ‘다른 세대’가 됐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서 “트로트가 우리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을 때 CCM은 더 이상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 교회의 영향력은 CCM의 몰락과 비할 수 있다”며 “우리가 이번 건강한 한국교회 이미지·동영상 공모전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동영상을 통해 보지 못한 세대들에게 보게 하고 알지 못하는 세대에게 알게 하려 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다음세대가 다른세대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찾아내서 전해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이 일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 다음세대가 같은세대가 될 수 있도록 영적 맥을 이어가길 축원한다”고 소망했다. 설교 후엔 증경총회장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 은퇴)가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시상식 인사를 전하는 한국교회생태운동 대표 정영택 목사. 김유수 기자
시상식 인사를 전하는 한국교회생태운동 대표 정영택 목사. 김유수 기자

이어진 시상식에서 정영택 목사는 “미미하지만 이 미미한 운동이라도 해야 한국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생태운동을 통해 앞으로 풀뿌리를 살리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힘을 쏟으려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한국교회 지도자들, 목회자들의 무관심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회는 앞으로 무지에서 깨어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동영상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출품한 정도원 청년과 '교회란 무엇인가?'를 출품한 박정훈 목사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 목사는 “작품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교회의 선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품을 통해 교회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가 풀리고 청년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힘이 됐으면 한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이날 심사평을 전한 김주용 목사(연동교회)는 “영상 매개체로 신앙을 전하는 것은 예수님이 비유, 은유로 말씀을 전하신 것과 같이 천국과 하늘나라를 일상 언어로 전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비록 첫 공모전이기에 조금은 부족했지만 이번 계기로 인문학적인 부분을 보강한 영상과 다양한 매개체로 복음을 전하는 일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금 이상의 우수한 영상을 만드는 데 수고하지 않는다면 오늘 행사에 의미는 없다. 젊은 세대에 맞는 매체를 통해 복음을 전하려 한다면 앞으로 그 매체에 맞는 교회만의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번 공모전을 진행한 한국교회생태운동은 한국교회 환경 개선을 위해 출범했으며 앞서 지난 5월 ‘제1회 교회개척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한국교회에 다양한 창의적 교회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제1회 한국교회 이미지·동영상 공모전’은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젊은이에게 긍지를 갖게 하고 미래교회를 축복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번 공모전엔 14개 작품이 출품됐으나 주최 측에 기획의도에 맞는 작품이 출품되지 않아 두 출품작에만 장려상을 수여했다. 이번에 공모전에서 한국교회의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의 필요성을 통감한 단체는 한국교회에 추천하는 인문학 도서를 만들어 올해 말 발표하고 내년 해당 도서에 대한 독후감 공모전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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