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 송영식 은퇴 장로(충무교회), “마지막 날까지 간증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깨우칠 것”
[믿음의 사람] 송영식 은퇴 장로(충무교회), “마지막 날까지 간증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깨우칠 것”
  • 정성경 기자
  • 승인 2020.10.0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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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강의, 건강 강의, 간증으로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는 송영식 장로. 정성경 기자

 

성령체험 후 ‘오직 예수’인 삶

3천 회가 넘는 집회와 강의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 전하는 사명자

“나는 그저 쓰임 받는 것일 뿐,

모든 역사는 하나님께서 하신다”

“교회 오래 다녔다고 다 구원의 확신이 있는 것이 아니다. 장로, 권사여도 구원의 확신 없이 다니는 사람들이 많더라. 내가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사역은 나의 간증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깨우치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 웃으며 내 주위 사람들에게 ‘천국에서 봅시다’라고 인사하고 싶다.”

충무교회(이기엽 목사) 송영식 장로를 전화 통화로 처음 만났을 때 깜짝 놀랐다. 목소리가 ‘너무’ 젊어서다. 분명 88세라고 들었는데 목소리는 60대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그런데 직접 만나고 또 놀랐다. 인터뷰 내내 에너지가 넘쳤던 송 장로는 ‘웃음 강의, 건강 강의, 구원의 확신을 주는’ 명강사였다.

충청북도 청주 미원교회 출신인 송 장로는 17살에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며 19살에 집사로 임명을 받았다. 그때부터 새벽예배를 드리기 시작해 교회에서 회계도 맡았다. 교회 목사와 장로들이 “젊은 사람이 잘 할 수 있나” 지켜봤지만 송 장로는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성서신학원을 다니던 송 장로는 21살에 군대를 갔다. 군 제대 후 그리고 결혼을 하면서 목회자가 아닌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당시 목사와 장로는 27살이 되어야 가능했다.

무역회사에서 일하게 된 송 장로는 하나님께서 놀라운 축복으로 채워주셨다. 장로였던 사장과 일하던 송 장로는 상무로 있으면서 30대에 부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런데 충북 미원에서 아내가 해산한 첫째 아이가 난산으로 뇌를 다치면서 병명조차도 알 수 없는 병으로 전국 병원을 돌아다녔다. 지금 같으면 30분 수술이면 되는 병이었음에도 당시에는 고칠 수 없어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집에서 요셉이라고 불렀는데 말은 하지 못하면서 새벽예배를 가려고 하면 갔다 오라고 발을 찼다. 가정을 이루면서 매일 가정예배를 드렸는데 요셉이도 함께 예배드리는 것을 좋아했다. 주일이면 신학생들이나 목회자들이 와서 식사 대접도 하고 함께 예배드렸는데, ‘비’하면 ‘노아’라고 할 만큼 똑똑한 아이였다.”

그런데 찾아가는 병원마다 고치지 못한다는 진단에 엉엉 울면서 돌아온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 첫째 아이가 송 장로에겐 선지자의 역할을 했다. 백방을 수소문하다 ‘변계단 권사 복음선교회’ 거기 가면 난치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1960년 1월 1일에 참석한 집회에서 변계단 권사가 안찰기도를 하는데 “어린아이가 무슨 믿음이 있겠느냐. 부모의 믿음으로 아이의 병을 고칠 수 있다”면서 송 장로를 나무랐다.

“일찌감치 교회학교 교사를 하고 집사도 됐지만 사실 그때까지 구원의 확신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원한 것은 아이의 병을 고치는 거지 내가 은사를 받거나 성령체험을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1월 3일에 아이를 데리고 기도를 받는데 변 권사가 송 장로의 가슴에 안찰기도를 하는 순간 기쁨이 충만하면서 성령체험을 했다. 그런데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네 병을 고칠지어다, 믿음으로 먹어라”라며 송 장로에게 병이 나았다고 하는 것이다.

실은 송 장로도 27살부터 위가 좋지 않아 “3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던 중이었다. 결국 큰 아이는 12살에 천국에 갔지만, 송 장로는 그날부터 기쁨이 충만하고 마음속에 ‘예수님만’ 있게 됐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체험하고 나니 너무 두렵고 떨렸다. 그때 확신이 왔다. 분명 천국과 지옥이 있고, 예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이 느껴졌다. 당시 병원에서 위궤양이라며 살지 못한다고 했었다. 얼굴이 하얗다 보니 주위 사람들도 나보고 죽을 거라고 했었는데 그날 성령체험을 하고 집에 돌아와 갈비를 6대나 먹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

송 장로는 성령체험을 자동차 시동 거는 것에 비유했다. 자연스럽게 ‘오직 예수’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송 장로는 31살에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노회 주일학교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영락교회에서 1,500명의 교사들과 여름강습회를 하는데 송 장로가 강연을 했다. 그리고 남선교회 전도단장, 전국장로회 연합회 부회장, 총회 회계, 재정부장 등 재판국 등을 거쳐 많은 사역들을 담당했다.

“총회에서 일할 당시, 옥수수를 15억 원어치를 북한에 보내는데 당시 무역을 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 중국에 가서 보니 옥수수에 모래를 섞어 써서 믿을 수가 없었다. 다시 한국에 들어와 대우실업과 계약을 해서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북한에 보낸 지 일주일만에 일본에 팔아서 무기를 샀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을 하기도 했다.”

송 장로는 무역업을 계속하면서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신대원도 졸업했다. 그런데 목사 안수를 안 받고 ‘복음 전하는 사역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사역을 진행 중이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김포교통도 창설해 운수사업을 했다. 60~70년대 도산위기에 있던 운수업을 목사가 사장을 하고 믿는 사람들로 임원을 구성해 안내원들에게 매일 학과공부를 시키고, 노래공부도 시켜 합창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당시 대통령 표창이나 교통부 장관 표창도 많이 받았다.

“목회를 안하기 때문에 35년 이상을 연단을 겪었다. 75년부터는 오직 복음 전하는 일에 전념했다. 금요일에 철야기도를 하려고 삼각산 꼭대기에 목사, 장로, 권사들 60명이 매주 가서 기도하는 것과 매달 첫 주일은 산에서 기도하는 것을 30년 이상 했다. 하나님께서 많은 은사를 주시고 깨닫게 해주셨다. 그래서 더더욱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설교하고 간증한다.”

송 장로가 가장 안타까워하는 그리스도인이 ‘구원의 확신이 없는’ 이들이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직분은 받았지만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나?”라는 질문에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내가 전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감동으로 나는 그저 쓰임 받는 것이다. 설교를 준비할 때 기도로 준비한다.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설교할 곳을 위해 기도한다. 집회를 가는 곳마다 ‘어쩌면 우리 교회에 딱 맞는 말씀을 전하냐’는 질문에 그저 성령님께서 말씀을 주시는대로 전한다고 답한다.”

송 장로는 충무교회 은퇴 장로로 88세지만 여전히 주일날 기도를 한다. 박종렬 원로 목사는 은퇴했어도 기도할 수 있는 장로들은 여전히 강단에 세웠다. 충무교회 17명의 은퇴 장로 중 유일하게 기도를 한다.

35년 동안 송 장로가 강사로 선 집회만 3천 회가 넘는다. 그동안 유치장 전도를 비롯해 군 선교를 하면서 많은 결신자들을 봤다. 현재 경로대학, 기업체, 은행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복음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 장로는 자신에게는 인색하지만 타인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 혼자서는 7천원짜리 설렁탕을 먹으면서 남 대접하는 것은 호텔 뷔페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한다. 하루에 1명 이상 꼭 복음을 전한다.

웃음 강의, 건강 강의, 간증으로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는 송영식 장로. 정성경 기자

여전히 배우기에 힘쓰는 송 장로는 건강을 위해 공부하고 웃음 강의, 건강 강의, 그리고 꼭 자신의 간증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전한다.

또한 모든 자신의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다고 고백한다. 그렇기에 송 장로는 그동안 5곳의 성전을 봉헌할 수 있었다. 6년 전에 소천한 송 장로의 아내 배혜경 권사도 송 장로 몰래 봉헌을 했을 정도다. 넉넉해서가 아니라 빚이 있을 때도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렸다. 그런 송 장로의 모습을 본 4명의 자녀들도 초등학생이었던 시절, 시골교회에 풍금을 위해 헌금할 정도로 신실한 신앙인으로 성장해 매 주일 송 장로와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다.

“나의 꿈은 요양병원과 복지병원, 장학재단을 설립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또한 어디를 가나 복음 전파,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자 지금까지 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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