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30년만의 총회장 탄생 축하
솔로몬처럼 지혜 구하겠다고 감사 인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이하 예장 통합) 총회가 지난 21일 도림교회에서 열린 후, 27일 오후 3시 30분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105회기 총회장 신정호 목사 취임감사예배’를 전주동신교회에서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는 부총회장 류영모 목사인도로 부총회장 박한규 장로가 기도를, 전주노회장 이준철 장로가 성경봉독을, 90회기 총회장 안영로 목사가 설교를, 석정교회 송재구 목사가 축도를 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총회장 소개를, 97회기 총회장 손달익 목사와 100회기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격려사를, 신일교회 최임곤 목사와 101회기 총회장 이성희 목사와 80회기 총회장 정복량 목사가 축사를 맡았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 증정과 전북지역 8개 노회장들이 축하했다.
안영로 증경총회장은 ‘갈렙의 신앙으로’라는 제목으로 “환란과 고난 중에서 영적 안전 밸트를 매고 과거의 어려움이 오늘의 현재에서 이 모든 것을 극복하면 미래의 축복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갈렙의 신앙은 "첫째, 하나님의 뜻이면 무조건 순종하는 신앙이다. 둘째, 순교적 믿음으로 전진하는 신앙이다. 셋째,사람들의 판단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지혜와 기도로 판단하는 신앙이다”라고 설교했다.
손달익 증경총회장은 “기상도가 그리 좋은 때는 아니지만 정의로운 총회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채영남 증경총회장은 “두 가지 자원인 믿음과 기도, 그리고 기도하는 교우들이 있으면 능히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최임곤 목사는 축사에서 “전주노회 역사 30년만에 총회장되신 것은 큰 축복이며 노회에도 축복”이라면서 “난세에 영웅이 되는 시대”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성희 증경총회장은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다”면서 “명총회장이 탄생될 것”이라며 “총회장은 정치하는 자가 아니라 목회하는 자”라고 축사했다.
특히 정복량 80회기 증경총회장은 축사에서 “지금 한국 교회는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그러니 거룩한 신앙의 유산과 개혁하는 교회를 회복하여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를 바란다”는 뼈있는 말로 축사했다.
신정호 목사는 감사인사에서 볼품 없는 다윗을 불러 왕으로 삼으셨던 것을 언급하며 “솔로몬처럼 기도하여 지혜를 구하는 자가 되겠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코로나 총회장으로서 한국 교회와 역사에 길이남는 총회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인사했다. 이후 총회 임원들과 총무단 인사, 내빈 인사가 있었다.
어려운 시기의 위기를 극복하고 정의로운 총회장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전하는 감사와 축하가 넘쳤다. 코로나 위기 상황과 총회의 여러 가지 현안 이슈 가운데 진솔하고 뼈있는 격려사와 축사는 105회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마음을 새롭게 잡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