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58주년을 맞이한 지난 19일 NCCK 회원 교단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가 연동교회서 있었다. 이날 기도회는 4월말 남북정상회담과 5월초 북미정상회담에 맞추어 한국교회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연합기도회에는 교단을 초월해 1백여명 가량의 기독교인이 함께했다.
이날 사회는 NCCK 화해 통일위원회 위원장인 나핵집 목사가 맡았고, 한국구세군 김필수 사령관이 예레미야 33장 6절 본문으로 설교했다. 김필수 사령관은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 일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역사의 주인에게 한국교회가 함께 부르짖자고 말했다.
설교 이후 5명의 기도자가 나와서 한국교회를 위하여, 남북 교류와 협력을 위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세계 평화를 위하여,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위하여 침묵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회가 다 끝나고, 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기도를 매일 정오에 1분간 각자의 자리에서 하자고 권면했다. NCCK에서 만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주여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어
우리가 주님의 뜻을 행하도록 인도하소서.
주여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 간 민간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인도하소서.
주여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 땅에 화해와 평화, 상생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주여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NCCK는 이번 기도회를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계속 기도할 예정이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이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