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권자 선출 절차 문제로
논쟁 이어지며 선거 일정 연기
논쟁 이어지며 선거 일정 연기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목사, 이하 감리회) 제34회 감독·감독회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감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전체회의에서 선거권자 선출 절차에 문제 기존 9월 29일로 예정됐던 선거를 10월 12일로 연기했다. 선관위의 선거일 연기 결정에 따라 감독·감독회장 후보 접수 일정 등 각 세부 일정도 연기됐다. 연기의 이유는 중부연회 선거권자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지적 때문이었다.
감리회 선관위는 지난 5월 중부연회 정기연회의 감독 선거권자 선출 과정에서 ‘의결 정족수가 부족했다’고 판단하고 중부연회에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중부연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시연회를 개최할 수 없다며 연기 없이 그대로 선거 일정을 진행하라고 답했다. 더불어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감리회를 상대로 ‘선거권자 선출 결의 유효 확인’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감리회 선관위는 하자 여부를 놓고 손해배상(구상권) 청구 범위대해 격론을 벌이며 결국 선거일정 연기를 결정했다.
현재 감리회는 연기된 일정에 따라 지난 22-23일부터 공식적인 감독‧감독회장 후보 접수를 진행했다. 또한 법원은 22일 중부연회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중부연회 선거권자 결의 효력이 있다고 판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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