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를 분열시키는 호도, 누가 하고 있나
총회를 분열시키는 호도, 누가 하고 있나
  • 이신성 기자
  • 승인 2020.09.20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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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뉴스, 명성과 반명성으로 나눠
반명성을 총회를 분열시키는 자로 호도
선언문과 호소문 혼동하도록 편집한 의혹

총회를 앞두고 총회 총대들에게 잘못된 정보와 의도적으로 왜곡된 정보로 혼란과 분열을 일으키는 뉴스가 있어서 총대들의 주의가 요청된다. 예장통합뉴스(대표 및 발행인 최경구)는 지난 19일 “통합총회를 분열시키는 1050인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기사를 통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목회자 “호소문에 포함된 1050명은 반명성 그룹이며 동시에 동성애와 깊은 관련을 갖고 있는 ‘차별금지법’ 국회 통과를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1050명의 명단 가운데 자신이 스스로가 이름을 올린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이름을 도용 당한 것인지에 대해 밝혀야 할 것이다. 만약에 이름을 올린 1050명 가운데 차별금지법 찬성과 관계되는 동성애를 지지한다면 본 교단 헌법과 배치되기에 강력히 이들을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주장과 언급에 설득력을 주기 위해서 이 뉴스에 호소문 사진을 편집해서 올렸다. 사진을 보면 ‘오늘의 교회와 현 시국에 대한 예장목회자 1000인 선언’ 선언문 사진이 두 장 나오고, 그 뒤를 이어서 ‘105회 총대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라는 호소문 사진과 참여한 목회자들 명단 사진이 이어진다. 이것은 앞의 선언문과 뒤의 호소문이 하나라는 인상을 주기 위한 의도적인 편집이라는 의혹이 생긴다. 이 글과 사진을 읽고 보는 독자들은 호소문 뒤에 나오는 명단의 사람들이 그 앞에 나오는 선언문에 동의하는 사람들로 인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예장통합뉴스의 기사는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전혀 다른 선언문과 호소문 사진을 올려 독자들의 혼동을 야기시킨다. 또한 명성교회수습안결의철회를 요구하는 목회자들을 차별금지법에 찬성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기 위하여 악의적으로 사진을 그런 순서로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에 명성교회세습반대와 수습결의철회를 요구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목회자 1050명이 ‘105회 총대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금도 이 호소문에 취지를 공감하고 동의하는 목회자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이 호소문은 명성교회수습안결의철회 예장추진회의(의장: 이근복 목사)가 주도했다.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 10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 장면, 가스펠투데이DB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 10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 장면, 가스펠투데이DB

 

이와 별도로 지난 18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 이하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 중 현 시국과 교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오늘의 교회와 현 시국에 대한 예장목회자 1000인 선언’을 했다. 이 선언문은 “교회는 생명을 구하고 풍성케 하는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로 시작하고 있으며 현 코로나 상황에서 반사회적으로 방역을 거부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과 차별금지법에 대한 신중한 연구와 검토 및 ncck 탈퇴에 대한 예장통합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지켜달라는 시국선언이다.

이 두 개의 호소문과 선언문은 발표 날자와 내용이 엄연하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예장통합뉴스는 사진을 18일의 선언문 사진은 앞으로, 17일의 호소문 사진은 바로 그뒤에 연결해 명단을 마지막에 나오게 함으로써 명단에 있는 목회자들이 선언문까지도 서명하고 동의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동성애와 깊은 관련을 갖고 있는 ‘차별금지법’ 국회 통과를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강력히 이들을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사진 편집과 주장을 연결해 볼 때, 호소문에 참여한 목회자들의 참여 의지를 위축시키며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편집한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다.

명성과 반명성으로 총회를 분열시키며 왜곡된 기사로 총회 총대들을 기만하고 호도하는 글에 대해서 예장통합 총회 총대와 목회자들의 분별이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명성교회수습안결의철회 예장추진회의는 ‘총대 여러분!! 예장통합뉴스(최경구 목사)와 '기독공보'(황규학)의 악의적인 모략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총대에게 드리는 호소문”과 “예장목회자 1000인 선언”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이하는 명성교회수습안결의철회 예장추진회의 입장문 전문이다.

총대 여러분!! ‘예장통합뉴스’(최경구 목사)와 ‘기독공보’(황규학)의 의 악의적인 모략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총대에게 드리는 호소문”과 “예장목회자 1000인 선언”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우리 “명성교회 수습안결의철회 예장추진회의”는 지난 17일, 1050명의 예장통합목회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총대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올해 105회 총회에서는 작년에 결의한 명성교회수습안을 철회하여 교단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간절한 뜻이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여, 불과 1주일 만에 목사와 전도사(신학생 제외) 1050여명이 서명하여 총대들에게 전달하였으며, 지금도 계속 서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장통합뉴스(최경구 목사)’는 우리 총회가 정통성을 회복하기를 염원하는 예장통합목회자들의 진정성을 친동성애로 몰고, 차별금지법 통과를 요구하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하여 서명한 목회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였습니다. 심지어 착오로 올려진 두어명과 많은 이들이 이름을 도용당한 것처럼 호도하고, 참여한 신대원생 서너명을 가지고 장신대 재학생들과 타교단 목회자들까지 광범위하게 서명한 것으로 왜곡하고 있습니다. 우리 ‘예장추진회의’는 명성교회수습안의 철회 외에는 논의한 적이 없고, ‘호소문’에도 이 문제만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또 황규학씨의 ‘기독공보’(짝퉁 한국기독공보)는 “예장목회자 1000인 선언”에 서명한 적이 없는 “김동호 목사, 김지철 목사, 이수영 목사, 이형기 목사, 임희국 교수” 등이 차별금지법에 찬성한 것처럼 하고, 우리 호소문을 왜곡하는 거짓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총대 여러분!!
명성교회 세습문제는 진영논리로 덮을 수 없는 불의한 일이기에 최경구 목사와 황규학씨의 악의적인 중상모략에 현혹되지 마시고, 제105회 총회에서 교단의 헌법질서를 바로 잡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0년 9월 20일

 

명성교회 수습안결의철회 예장추진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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